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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내용
부처님께서 초전법륜경 무아경 대념처경 등의 경들에서는 승가들에게 법을 설하셨고 율장에서는 율을 설하셨다.
법(dhamma)과 율(Vinaya)만을 설하셨으므로 아비담마(Abhi dhamma)는 결론적으로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다.
단어 살펴보기
일단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신 법(dhamma)과 율(Vinaya)을 살펴봅시다.
율(Vinaya)이란 사미승이나 비구 승가의 스님들이 지켜야 하는 빠띠목카(계목)들에 관한 것이고, 경들은 법(dhamma)이다.
즉 승가 스님들의 율을 모아놓은 것이 율장이고 나머지 경들이 경장이다.
근거를 가자고 말해봅시다.
율장2(Pācittiyapāłi 문단 442)에 보면
442. Anāpatti na vivaṇṇetukāmo, ‘‘iṅgha tvaṃ suttante vā gāthāyo vā abhidhammaṃ vā pariyāpuṇassu, pacchā vinayaṃ pariyāpuṇissasī’’ti bhaṇati, ummattakassa, ādikammikassāti.
이렇게 율장에 경(Suttante)이라는 단어와 아비담마(abhidhamma)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위에 말씀했던 법(dhamma)을 ‘초전법륜 경’ ‘무아 경’ ‘대념처경’ 등 ‘인습적 진리의 차원의 법들을 모아 놓은 법’(Suttanta dhamma)과
수승한 혹은 ‘특별한 법들만을 모아놓은 법’(Abhidhamma) 이렇게 두 가지로 보는 것입니다.
후자의 것을 논장(아비담마 삐따까)라 부릅니다. [이렇게 부처님 말씀은] 경/율/논이라는 삼장이 됩니다.
경장과 논장 차이
부처님께서 경장에서 설하실 때 일생생활에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남자 여자 나 너 의자 차’와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아비담마(논장)에서는 이렇게 안쓰고 대신에 세상(loka)에는 ‘나나 너’와 같은 개념(paññatti)이 아닌
[찰라생멸하며 원인과 결과라는 조건지어진 현상들인] 물질과 정신, 무더기(khandha), 감각장소(āyatana), 요소(dhātu)들 만 존재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아비담아 역사 (주석서 내용)
부처님께서 도과를 이루신 45년 동안 여기저기 유행하시면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 아비담마는 성도후 7번째 안거 때 천신들에게 설하셨다고 합니다.
부처님이 태어나신 후 7일후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다시 태어나셨습니다.
천신은 인간들보다 머리가 좋습니다.
이 어머니를 대표하는 도리천(따와띵사, 33천)의 천신들에게 아비담마를 설하셨습니다.
부처님도 인간이라서 먹어야 살기 때문에 공양 문제로 도중에 인간세상으로 내려오셔야 하였습니다.
그때 싸리뿟따 존자를 만나 천상에서 설하신 아비담마를 짧게 요약하여 설하십니다.
그러면 그것을 싸리뿟다께서 다시 500명의 비쿠들에게 전했지요. 이렇게 인간세상에서의 아비담마는 싸리뿟따가 최초로 설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법집론(Dhammasańgani)의 주석서에는 아비담마 말씀의 길은 사리뿟따 장로께서 설하셨다.(Abhidhamme vācanāmaggo nāma sāriputtattherappabhavo.)라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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