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주석서에 따르면 부처님께서 수행자들을 지도하실 때
예비단계의 도닦음이 청정하지 않은 자에게는 처음에
1) 계를 통한 단속(sīla-saṁvara),
2) 감각기능들에 대해 문을 보호함(indriyesu gutta-dvāratā),
3)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아는 것(bhojane mattaññutā),
4) 깨어있음에 전념함(jāgaria-anuyoga),
5) 일곱 가지 바른 법(satta saddhammā=믿음, 양심, 수치심, 많이 배움, 정진, 마음챙김, 통찰지)
6) 네 가지 禪(cattāri jhānāni)이라는 이러한 예비 단계의 도를 설하신다.
하지만 예비단계의 도닦음이 청정하고, 믿음이 생겨 들숨날숨으로 제4선을 일으킨 자에게는
위와 같은 것들을 설하지 않고 아라한과의 토대가 되는 위빳사나를 설하신다.(MA.v.50)
즉 처음부터 아라한과의 토대가 되는(padaṭṭhānabhūta) 궁극적인 공함(accanta-suññatā) 즉 위빳사나의 특징(vipassanā-lakkhaṇa)을 설명하신다.
이것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해야할 것은 예비단계의 도닦음이 청정하지 않은 자가 닦아야 하는 6가지이니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