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좌부에서는 전염병과 악귀를 쫒는 보호경(paritta)으로 유명합니다.
소부의 소송경 가운데 그리고 숫따니빠따에 있는 경입니다.
그 길이는 약 11요자나(약90키로)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보배경을 읽도록 하셨습니다.
이 경과 이 경의 주석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웨살리의 전염병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1. 부처님께서 갠지스 강에 도착하시자 큰 비가 내려 전염병의 근원인 시체들이 깨끗하게 치워졌습니다.
2. 아난다 존자와 왕자가 도성내를 돌며 맑은 물을 뿌리며(청소하고) 이 경을 읽었습니다.
3. 비인간들에게 인간을 해치지 아니하도록 설법하시고 그들도 평온하라 축원하십니다.
4. 인간과 비인간들이 모두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삼보에 대한 믿음과 실천이 필수이기에
삼보야말로 진정한 보배임을 천명하셨습니다.
5. 마지막으로 나와 남이 모두 함께 평온하고 행복하라고 축원합니다.
이는 모든 불안한 중생들의 마음을 위무하는 것이니 1~5는 현대에도 적용되는
전염병에서 벗어나는 방편으로 보아도 좋을듯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불자들이 하는 참된 기도라는 생각에 정리해보았습니다.
경만 읽는 것이 기도가 아니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면서 삼보에 대한 믿음과 실천
그리고 나와 남이 모두 함께 행복하라는 자애와 연민의 마음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열쇠임을
보이시고 있으니 불자라면 이것을 참된 기도라 믿고 실천해야 겠습니다.
파아옥 사야도지의 음성을 통해 보배경을 들어봅시다.
초하루 포살을 절에 머물고 있는 장기수행자들하고만 봉행한 후에
초기불교에 나타난 전염병 관련 경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글을 읽거나 읽지 않는 모든 고통받는 생명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하루 빨리 전세계의 중생들이 코로나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보배경(ratanasutta, khu. P/SN, 번역 정명)**********************
1. 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bhūmāni (ka.)] vā yāni va antalikkhe;
Sabbeva bhūtā sumanā bhavantu, athopi sakkacca suṇantu bhāsitaṃ.
여기 모인 존재들은 땅에 있든 하늘에 있든
모든 존재들은 행복하소서. 주의 깊게 내 말을 잘들으소서.
2. Tasmā hi bhūtā nisāmetha sabbe, mettaṃ karotha mānusiyā pajāya;
Divā ca ratto ca haranti ye baliṃ, tasmā hi ne rakkhatha appamattā.
모든 존재들은 주의를 기울이소서. 인간의 후손들에게 자애를 베푸시요.
그들은 밤낮으로 헌공합니다. 그러므로 방일하지 말고 그들을 보호하십시오.
3.Yaṃ kiñci vittaṃ idha vā huraṃ vā, saggesu vā yaṃ ratanaṃ paṇītaṃ;
Na no samaṃ atthi tathāgatena, idampi buddhe ratanaṃ paṇītaṃ;
이 세상의 재물이든 저 세상의 재물이든 또는 천상의 수승한 보배이든,
여래와 같은 것은 결코 없으니 이 부처님은 으뜸가는 보배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4.Khayaṃ virāgaṃ amataṃ paṇītaṃ, yadajjhagā sakyamunī samāhito;
Na tena dhammena samatthi kiñci, idampi dhamme ratanaṃ paṇītaṃ;
삼매를 잘 닦은 석가모니께서 증득하신 승묘한 멸진과 이욕(離欲)과 불사(不死),
그 법들과 견줄 것은 없으니 이 법들은 으뜸가는 보배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5.Yaṃ buddhaseṭṭho parivaṇṇayī suciṃ, samādhimānantarikaññamāhu;
Samādhinā tena samo na vijjati, idampi dhamme ratanaṃ paṇītaṃ;
훌륭하신 부처님들께서 칭송하신 청정한 삼매는 곧바로 결실을 가져온다.
저 삼매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 이 법들은 으뜸가는 보배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6.Ye puggalā aṭṭha sataṃ pasatthā, cattāri etāni yugāni honti;
Te dakkhiṇeyyā sugatassa sāvakā, etesu dinnāni mahapphalāni;
Idampi saṅg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사람들이 있어 선한 분들에게 칭송받는다.
저 공양받아 마땅한 선서의 제자들, 이들에게 보시를 하면 과보가 크나니
이 승가는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7.Ye suppayuttā manasā daḷhena, nikkāmino gotamasāsanamhi;
Te pattipattā amataṃ vigayha, laddhā mudhā nibbutiṃ [nibbuti (ka.)] bhuñjamānā;
Idampi saṅg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붓다의 가르침에 마음이 확고하여 욕망에서 떠나신 분들
그들은 불사에 뛰어들어 성취하여 얻은 분들, 자유롭게 적멸을 즐기시는 분들이시니
이 승가는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8.Yathindakhīlo pathavissito [paṭhavissito (ka. sī.), pathaviṃsito (ka. si. syā. kaṃ. pī.)] siyā, catubbhi vātehi asampakampiyo;
Tathūpamaṃ sappurisaṃ vadāmi, yo ariyasaccāni avecca passati;
Idampi saṅg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땅에 박은 기둥이 사방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비유와 같이 성러운 진리를 분명하게 보는 자는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9.Ye ariyasaccāni vibhāvayanti, gambhīrapaññena sudesitāni;
Kiñcāpi te honti bhusaṃ pamattā, na te bhavaṃ aṭṭhamamādiyanti;
Idampi saṅg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잘 설해진 성스러운 진리를 심오한 통찰지로 분명하게 아신 분들은
아주 방일하더라도 여덟 번째 존재는 받지않나니
이 승가는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10. Sahāvassa dassanasampadāya [sahāvasaddassanasampadāya (ka.)], tayassu dhammā jahitā bhavanti; Sakkāyadiṭṭhī vicikicchitañca, sīlabbataṃ vāpi yadatthi kiñci.
봄(통찰)의 구족과 함께 존재하던 세 가지 법들을 버렸으니 유신견과 의심 그리고 계금취이다.
11. Catūhapāyehi ca vippamutto, chaccābhiṭhānāni [cha cābhiṭhānāni (sī. syā.)] abhabba kātuṃ [abhabbo kātuṃ (sī.)]; Idampi saṅg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사악처에서 벗어났고, 여섯 가지 큰 허물을 저지를수 없으니 이 승가는 으뜸가는 보배, 이러한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12. Kiñcāpi so kamma [kammaṃ (sī. syā. kaṃ. pī.)] karoti pāpakaṃ, kāyena vācā uda cetasā vā; Abhabba [abhabbo (bahūsu)] so tassa paṭicchadāya [paṭicchādāya (sī.)], abhabbatā diṭṭhapadassa vuttā; Idampi saṅg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몸과 말과 마음으로 그가 행한 어떠한 악업도 그는 그것을 숨길 수가 없고, (행)할 수가 없으므로 길을 본 자라 설하셨네. 이 승가는 으뜸가는 보배, 이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13. Vanappagumbe yatha [yathā (sī. syā.)] phussitagge, gimhānamāse paṭhamasmiṃ [paṭhamasmi (?)] gimhe; Tathūpamaṃ dhammavaraṃ adesayi [adesayī (sī.)], nibbānagāmiṃ paramaṃ hitāya; Idampi budd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여름 첫 달의 더위에 숲속의 덤불이 꽃으로 만개하는 것처럼 이와 같이 최고의 이익인 열반에 이르는 법을 가르치셨으니 이 부처님은 으뜸가는 보배, 이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14. Varo varaññū varado varāharo, anuttaro dhammavaraṃ adesayi;
Idampi budd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위없는 분, (열반을) 아는 분, (위없는 가르침을) 주는 분, (팔정도를) 가져오는 분, 위없는 분께서는 위없는 가르침을 설하시었네. 이 부처님은 으뜸가는 보배, 이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15. Khīṇaṃ purāṇaṃ nava natthi sambhavaṃ, virattacittāyatike bhavasmiṃ;
Te khīṇabījā avirūḷhichandā, nibbanti dhīrā yathāyaṃ [yathayaṃ (ka.)] padīpo;
Idampi saṅghe ratanaṃ paṇītaṃ, etena saccena suvatthi hotu.
과거는 소멸되었고, 태어남은 없으며, 미래의 존재에 대한 마음의 집착이 없다.
그들은 존재에 대한 씨앗이 없는 자들, 성장에 대한 원함이 없어 현자들은 등불이 꺼지듯이 [열반에 든다.] 이 승가는 으뜸가는 보배, 이 진리에 의해 행복할지어다.
16.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vā yāni va antalikkhe;
Tathāgataṃ devamanussapūjitaṃ, buddhaṃ namassāma suvatthi hotu.
땅에 있든 하늘에 있든 여기에 모인 존재들이여!
신과 인간들이 공경하는 여래이신 붓다께 귀의하소서! 행복하소서.
17.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vā yāni va antalikkhe;
Tathāgataṃ devamanussapūjitaṃ, dhammaṃ namassāma suvatthi hotu.
땅에 있든 하늘에 있든 여기에 모인 존재들이여!
신과 인간들이 공경하는 여래의 담마에 귀의하소서! 행복하소서!
18.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vā yāni va antalikkhe;
Tathāgataṃ devamanussapūjitaṃ, saṅghaṃ namassāma suvatthi hotūti.
땅에 있든 하늘에 있든 여기에 모인 존재들이여!
신과 인간들이 공경하는 여래의 승가에 귀의하소서! 행복하소서!
Ratanasuttaṃ niṭṭhitaṃ.
보배경이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