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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레와따 스님의 jouney of self-discovery 가운데 해당 주제를 정명스님이 조금 정리하여 주제별로 재조정한 것입니다-2020년1월17일 성전사 저녁법문자료
8) 결의바라밀adhiṭṭhāna
다음은 결의바라밀입니다. 모든 바라밀들의 공덕을 안다고 하여도, 참고 견딘하고 하여도, 진리를 안다고 하여도 만약 굳은 결의가 없다면 바라밀들을 제대로 닦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보살이 과거에 원숭이였을 때 어떻게 결의바라밀을 닦았는지 알아봅시다. 그 당시 사냥꾼이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까지 하였어도 그를 도와주기 위해서 끝까지 자기의 할 일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그는 나무에서 나무로 뛰어다니며 자신의 몸에서 떨어지는 핏방울을 보고 따라오게 하여 숲에서 탈출하도록 도와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이런 결심과 굳은 결의가 없다면 다른 바라밀들을 제대로 실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명상수행을 할 때에도 강한 결의가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9) 자애바라밀mettā
다음 바라밀은 자애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른 이들에게 해를 입힌다면 바라밀을 채워나갈 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합니다. 자신과 타인들에게 상처를 준다면 바라밀을 채울 수 있을까요? 자신과 남을 위해서 어떤 행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만이 바라밀을 채울 수 있습니다. 자신과 남을 위한 행을 하지 않는다면 바라밀을 채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결의바라밀 다음에 자애바라밀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자애란 다른 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것입니다. 보시는 남들의 이익을 위햐 행하지요? 지계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에게도 무외시를 행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모기를 죽인다면 모기가 죽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자신을 해치지 않고 남들만을 해칠 수가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모기를 죽일 때 모기의 죽음을 보게 되는데 언젠가는 그것의 과보로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결국은 자신을 스스로 해치는 것이지요. 남을 해치면 언젠가는 자신도 해쳐지는 것이므로 자신을 해치지 않으면서 남들만을 해칠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남들을 힘들게 하면 자신도 언젠가는 힘들게 됩니다. 자신은 힘들지 않으면서 남들만 힘들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럴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행복하길 바란다면 남들을 먼저 행복하게 해줘야 합니다. 이것은 법칙입니다.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자연법칙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런 법칙을 가르치셨는지 안가르치셨는지에 상관없이 이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진리입니다. 그러니 누군가를 해친다면 자신을 해치게 되는 것이고, 남들을 힘들게 하면 자신도 힘들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자애를 닦아야 합니다. 나의 행복만이 아니라 남의 행복을 위한 행도 해야 합니다. 자애가 무엇이라고요? 네. 자애는 남들의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입니다. 남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만 온통 신경을 쓴다면 진정한 자애가 아니겠지요.
부처님께서는 매일 이른 아침마다 佛眼으로 세상을 둘러보시고는 ‘오늘은 누구에게 법을 가르칠까?’라고 반조해보셨습니다. 그러면 누군가가 과거에 지은 바라밀로 인해 붓다의 눈에 띄곤 하셨지요. 그러면 그곳이 아무리 먼 곳이라 하여도 부처님께서는 그곳으로 가셨습니다.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그 먼 곳을 가신 것입니다. 때로는 그런 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삼보에 귀의하려고 하는 것을 보십니다. 무엇을 보신다고요? 단지 삼보에 귀의하려고 하는 것을 보신다. 다른 무척 높은 경지를 실현하려고 하는 것을 보신 것이 아니고요. 그렇더라도 부처님은 귀의의 공덕을 살피시고는 그에게 다가가 법을 설해주십니다. 그들은 법을 듣고 삼보에 귀의하였습니다.
자애는 상대의 역량을 봐가면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하는 것이지 단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따라가게 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중시하고 상대의 능력을 고려하자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히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고 있을 뿐입니다.
사실 우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려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애란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피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도 누군가가 5계를 받아 지니기를 원한다는 것을 아시고는 그에게 가셨고, 때로는 누군가가 첫 번째 도과를 실현하려고 한다는 것을 보시고는 그에 맞는 범위까지만 가르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까지만 그가 성취할 것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자애입니다. 만약 ‘이것이 나의 metta야’, ‘이게 나의 자애야’라고 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바른 행동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부모 자식간이나 친구 사이라고 하여도 다툼만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한 다툼을 원치 않는다면 진정한 자애를 닦도록 하고 상대의 능력에 맞추어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선행을 계속해 갈 수 있을 것이며, 상대에 대한 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원하는 쪽으로 하지 않을 때 기분은 어떨까요? 더 이상 그에게 이익에 되는 일을 하고 싶지 않게 되고 화가 날 것입니다. ‘내 말을 안들어? 더 이상 도와주지 말아야지. 포기할거야. 신경쓰지 말아야지.’ 이것은 자애가 아닙니다. 그냥 자기 욕심으로 일처리를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합니다. ‘이게 내가 자애를 베푸는 방식이야. 너는 내 말을 따라야 해.’ 이런 성향을 갖습니다. 아닙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은 제발 그러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 비구도 여러분에게 그러지 않을테니까요. 이 비구는 오직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권하겠습니다. 나에게 할말이 있다면 경청하겠습니다. 때로는 ‘인터뷰하셔야 합니다.’라고 권하겠지만 안오신다면 아무 말도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고 싶지가 않기에 그런 것일테니까요. 이 비구는 이렇게 세상을 대합니다. 저는 제가 하는 행에 만족하며 살고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인터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 이제 자애바라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다음은 평온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