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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계수행의 목적을 이해하며 실천해보자 - by U Revata, A journey of self-discovery 가운데 정명스님이 이 주제로 다시 앞과 뒤를 엮어 편집한 것입니다-20200106
불교의 목적은 열반의 증득입니다. 열반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괴로움의 소멸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괴로움이 소멸하려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도(道)를 닦아야 합니다. 팔정도를 닦아야 합니다. 팔정도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계(Sīla), 정(samādhi), 혜(pañnnā) 삼학이 그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삼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지계수행의 목적을 알고 있나요? 불자들은 삼학을 대부분 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합니다. 이 비구가 태어난 미얀마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한창 왕성하게 일어나서 번영하고 있는곳이지만 재가자들이나 일부 스님들에게 질문을 하여도 바른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계, 정, 혜 삼학 하나하나의 목적을 알지못한다면 우리는 그 정수를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계 수행의 목적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계를 지킨다는 것은 몸과 입으로 짓는 행위를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룻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행위를 할까요? 셀 수도 없이 많은 행위를 한다고 답하겠지요? 여러분도 동의합니까? 이 행위들을 크게 요약하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무수한 행위들을 여러분은 했고, 하고 있고 할 것입니다. 요컨대 이 모든 행위들은 몸으로 짓는 행위, 입으로 짓는 행위, 마음으로 짓는 행위에 포함될 것입니다.
몸과 입으로 짓는 행위는 마음으로 짓는 행위의 뒤에 옵니다. 그렇다면 이끄는 행위는 무엇입니까? 마음으로 짓는 행위가 모두의 앞에 옵니다.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끌어갑니다. 5계를 지키는 수행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겠습니다.’라는 첫 번째 계에서 살생은 몸으로 합니까? 입으로 합니까? 마음으로 합니까? 몸으로 짓는 것이지요. 도둑질은 어떻습니까? 몸으로 짓지요. 삿된 음행을 삼가는 것은요? 몸으로 짓는 것이지요. 거짓말을 삼가는 것은? 입으로 짓는 거고요. 그렇다면 ‘술이나 마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떠하지요?’ 주석서는 몸으로 짓는 행위라고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계를 지켜서 청정해지는 것에는 몸과 입으로 짓는 행위라는 두 가지가 청정해진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숙고해보길 권합니다. 5계를 지키는 수행을 할 때, 삼가야 하는 것 가운데 살생이 있지요? 비록 살생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모기가 물었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괴롭습니다. 모기를 죽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죽이고 싶은 마음은 마음속에서 일어나지만 마음으로 이것을 계율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실제로 모기를 죽이지 않겠지만 해로운 마음이 이미 일어났습니다.
주지 않는 물건을 갖는 것은 어떠한가요? 실제로 훔치지는 않았지만 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일어날 수도있습니다. 음행을 하고픈 마음이 일어나지만 실제로는 삼갑니다. 이렇게 행동으로 계를 범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계를 범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계수행을 할수록 몸과 입으로 짓는 행위는 점점 청정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될수록 정신작용이 아직은 많이 청정해지지 않았음도 알게되지요. 일상에서 짓는 3 가지 행위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청정하지 않을까요? 몸인가요? 입인가요? 마음인가요?
아름다운 외모를 갖춘 이는 비디오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남겨놓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비디오로 찍어서 남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습니까? 분명히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비구는 여러분이 정직하길 바래는 의미에서 지계수행의 목적을 설명하였고, 지계 수행은 몸과 입으로 짓는 두 가지 행위가 청정해지는 것이라고 설했습니다. 그리고 지계수행을 하면 할수록 자신의 마음이 아직은 청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더 많이 알게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청정 가운데 어떤 것이 진정한 청정일까요? 몸인가요? 입인가요? 마음인가요?
만약 마음이 완전하게 청정하다면 몸이나 입으로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이들은 첫 번 째 지계수행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지계 수행을 하는 동안 마음의 불순물들을 보게 되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두 번째로 삼매수행을 통해 심청정을 이루도록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청정은 일시적인 것으로 본 삼매에서 나오면 다시금 불선한 마음들이 일어나므로 이러한 두 가지 수행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여 남김없이 번뇌를 제거하려는 이들을 위하여 세 번째 수행법인 위빳사나를 통해 지혜를 얻도록 가르치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도과를 성취하면 완전한 열반을 증득하게 되고, 이 완전한 열반은 완전한 청정이고, 완전한 청정은 완전한 괴로움의 소멸이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에게 불교의 목적인 완전한 청정을 이루기 위한 전체 과정속에서 지계의 위치를 이야기 하였고, 그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는 이야기를 하였으니 목적을 이해하면서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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