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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다보면
마음의 가벼움, 부드러움, 적합함이 무르익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의 편안함인 경안이 찾아옵니다.
희열이 나타나니 만족스럽습니다.
이때 사람을 만나게 되면 역시 부드럽고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고
비록 나에게 싫은 소리라 하더라도 수행전과 비교시 부드럽게 받아들입니다.
이런 것을 인간관계의 개선이라 한다면
수행은 인간관계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간혹 수행처를 찾아오는 사람중에
가는 곳마다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며 돌아다니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의 현상계는 상의상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에게 관련되어 있는
연기적 존재입니다.
홀로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감정을 축적해놓지 못하고
칼로 자르듯 정리하며 다닌다면
결과가 좋지 않을듯 싶습니다.
살아가기가 삭막해지고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런 것을 방지하려면
바라밀을 닦아야 합니다.
참된 수행 가운데 통찰지가 무르익으면
이러한 진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진실성이 커져갑니다.
그렇지 아니하다면 아직 멀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