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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성취는 어렵다.
그러나 수행성취의 조건인 십바라밀을 충족시켜 나간다면 성취한다.
본인의 십바라밀 점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스승이 실력없음을 탓하면 안된다.
언젠가 한 수행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기를 지도하는 스님이 실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으로
누구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아주 훌륭한 스승이다.
내가 보기로 그 스승은 훌륭하신 분이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기의 수행이 진전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진전이 없으므로 스승에게 그 탓을 돌린다.
수행에서 지도법사는 전부이다.
스승이 하라고 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절박함이 있으면 물러나지 아니한다.
절박함이 정진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절박하다면 겸손해 진다.
겸손함이 없다는 것은 절박함이 없다는 뜻이다.
메달릴 정도의 절박함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기의 교만함이 그대로 드러나 스승을 잃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