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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말만으로는 성취하기 어렵다.
머리로는 수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천하는 이는 드물다.
실천을 한다 하여도 성취하는 이는 드물다.
이 무슨이유인가?
모두 바라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행이란 바라밀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바라밀의 완성이 곧 수행의 성취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읽어보고 눈길을 주는 분들은 모두 과거생에 선한 인연이 있음을 믿는다.
그렇더라도 머리속에서 저울질만을 계속하지 수행의 길로 직접 나아가는 이는 드물다.
이는 결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방한암 선사께서는 다음과 같이 할하셨다.
보라. 세존이 야반에 성을 넘어 설산에 들어가 육년 고행을 하시다가 납월 팔일 새벽별을 보시고 도를 깨치신 것은 용맹심에서 나온 것이요,
혜가대사가 눈밭에서 팔을 잘라 마침내 골수를 얻었다고 인가를 받으신 것도 용맹심에서 나온 것이요,
협존자는 성수 80에 옆구리를 자리에 대지 않고
법상선사는 대매산 절정에서 연잎으로 만든 옷과 송화가루만 드시며 30년을 여덟치 철탑을 머리에 이고 수면을 말하지 않으셨고,
대의선사는 60년을 마음을 거두어 매하지 않으시고,
현사화상은 밥을 겨우 기운이 지탱할 만큼만 드시고 하루 종일 앉으시고
영우선사는 대제봉정에서 40년을 정밀히 닦았는데
집도 없고 항상 계실 곳도 없었던 것이 모두 다 용맹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와 같이 그 참기 어려움을 능히 참고, 실행하기 어려움을 능히 실행하셨는데
지금 우리들은 어떤 사람들이기에 고대광실에서 잠만 자고 무명업식에 푹 취하여 분발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는가.
세상에서 한 가지 기술을 배우더라고 성의가 없으면 교묘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거늘
위없는 대도를 구하려는 자들이 어찌 수행을 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결심도 없이
성공을 바란단말인가?
대도는 그만두고라도 세속에서의 성공도 역시 모두 굳은 결심을 한 자들의 것이다.
사람마다 시작도 알 수 없는 영겁으로부터 쫒아 나왔기에
결심을 내지 않아도 빛을 보고 소리를 들음에 자연히 물이들고
때때로 생각 생각에 집착하여 구하고 바라는 것이 그뿐이니
어느 때 시간을 내어 수행을 해서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단 말인가?
바로 지금 수행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이 싹도 얻기 어려울 것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들은 매번 이번일만 정리하고 수행을 하겠다고
습관처럼 미뤄왔지 않은가?-지금 하라. 수행을. 죽음이 내일일지 누가 알겠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