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보름 포살법회 우 오다따 스님 법문
Buddho loke samuppano hitaya sabba paniṇaṃ
부처님이 세상에 나투신 이유는 모든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서이다.
Dhammo loke samuppano sukhaya sabba paniṇaṃ
가르침이 세상에 나투신 이유는 모든 중생들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Saṅgo loke samuppano pūṇñketaṃ anuttaraṃ
승가가 세상에 나투신 이유는 비할데 없는 공덕의 텃밭이 되기 위함이다.
그렇더라도 불자인 우리 자신들의 마음에 삼보를 담지 않으면 아무런 이익이 없다.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에만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투신 것은 나의 이익을 위한 것이 되고
가르침을 직접 실천한 자만이 가르침(법)의 목적인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며
승가에 공양을 올리고 법을 물어야만 위없는 공덕의 텃밭으로 승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석서에 세상(loke)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고 할 때는 중생의 세상[衆生世間,satta-loka]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상의 법이 있나니’라고 할 때에는 조건지어진 세상, 즉 유위의 세상(saṅkhāra-loka)이다.
‘여래는 세상에서 태어나서 세상에서 자랐지만’이라는 것은 [눈에]보이는 세상[器世間,okāsa-loka]을 말한다.”(SA.ii.320)
그럼에도 나는 위의 삼보께서 세상에 나투신 목적이 달성되려면
즉 중생들이 그 이익을 얻으려면
‘나’라는 세상이 직접 관여해야만 한다.
그래서 불자 여러분들이 직접 몸과 마음으로 실천을 해야만
삼보께서 세상에 나투신 목적이 달성되고
그때부터야 삼보께서 세상에 나투신 의미가 살아나게 됨을 명심하라.(우 오다따, 2023년12월 27일 선원 보디와나 보름 포살법문 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