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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입추가 지났고 3일후 금요일이면 백중입니다.
백 가지 과일과 오곡이 무르익어 먹거리에 풍성한 절기라는 의미외에도
절에서는 우란분절이라하기도 하고
스님들의 하안거가 해제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성전사와 영동선원에도 몇명의 수행자들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수행의 등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절에서는 죽은 자들을 천도한다는 목적으로 칠칠재, 즉 49재를 49일 전부터
위패를 모시고 축원제사의식을 봉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명목은 천도인데
부처님법에 스스로 지은 것은 스스로 받는다는 원칙에 따라
스님들이 염불을 한다고 하여도 지옥에서 벗어나 인간의 몸이나 축생이나 다른 것으로
환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돌아가신 분들이 배고픈 중생을 의미하는 아귀로 태어났다면
그들은 오직 살아있는 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대신 승가에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을 그들에게 회향하여 주면
정성을 기울인 만큼의 배고픔이나 입는 옷이나 사는 거주처 보다 평안한 쪽으로
변한다고 장외경(주석서)에서 설하였습니다.
다만 잠시의 배고픔과 같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지
아귀로 태어난 몸을 바꾸는 것은 아닌 것이지요.
다만 아귀로 태어난 분들은 살아있는 후손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무엇인기를 해줄 것을 기대하며
담장밖이나 설던 곳 혹은 자기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해줄 가능성이 있는 후손 주변을
맴돈다고 장외경에서 부처님은 설하셨지요.
백중
돌아가신 분들을 위하여 승가에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을 돌아가신 분들에게 회향하는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천도방법인데
이러한 행위에는 보시라는 권능이 있고
자기보다 연장자나 훌륭한 부모님들을 위하는 행위는 지계에 해당하며
절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수행에 해당하므로
힘닿는대로 행하면 좋겠지요.
성전사에서도 백중날 10시에 이러한 목적으로
1. 오계수지
2. 삼귀의
3. 삼보예찬
4. 발원문합송
5. 삼보공양
6. 경전합송-장외경
7. 공덕의 회향 순으로 법회를 진행합니다.
물론 영가를 위한 보시의 권능이 있는 인등공양도 함께 올립니다.
영가인등은 영가의 이름으로 보시하는 것으로
1년동안 인등을 밝혀드리는 것입니다.
하고픈 분들은
농협 737031-56-120970
예금주 김한제 로 공덕을 회향하고픈 정성을 보내신 후
[보시금은 형편과 정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kimhanje871@hanmail.net 혹은
010-2975-8712 로 문자주시되
돌아가신 분의 이름과 본인과의 관계를 보내주세요.
아울러 '이 공덕을 돌아가신 000님께 회향합니다.'
'돌아가신 000님이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기를'이라고 낮은 소리로 정성스럽게 스스로 축원하시고
해당 문자를 같이 보내신다면
말로 하였으니 선한 구업을 짓는 것이고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신다면 몸을 선한 신업을 짓는 것이니 망설일 일은 아니겠지요?
이제 무더위도 막판인데 잘 참고 견디시고
일부지역에서 물난리가 난 모양이니
모두 무탈하기를 발원합니다..
나모 석가모니불 나모석가모니불 나모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성전사 보디와나 지도법사 정명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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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기다리던 파아옥 사야도의 닙바나가미니빠띠빠다[열반에 이르는 도닦음]이 내일 출판사로 입고된답니다.
'열반에 이르는 길' 기다리시던 분들은 출판사에서 내일 보내면 모래 혹은 글피면 받아보실 수 있겠습니다.
성전사 백중 법회에 오시면 한 세트씩 드리겠으니 인연맺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