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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는 누구나 수행의 성취를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성취하는 것은 아니다.
수행성취의 조건에 해당하는 십바라밀(행복에 이르는 열 가지 습관, 정명스님 역, 비움과 소통)이 구족해야만 성취할 수 있다.
그래서 부처님도 4아승지하고도 10만겁 동안 바라밀행을 닦으셨다고 한다.
하물며 우리같은 중생들이야 말해 무엇하리.
수행성취의 조건을 발췌론(24빳타나=조건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 가운데 체험적으로 다가오는 조건들이 있다.
수행환경과 같은 것들인데 다음과 같다. 즉
-. Utubhojanampi upanissayapaccayena paccayo.
온도와 음식또한 강하게 의지하는 조건이다.
1) 알맞은 온도(기후)
이 말은 수행을 할 때에 적당한 기후가 갖춰져야 한다는 말이다.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야 좋은 성취를 낼 수 있다는 말이다.
2) 좋은 음식
혹자는 수행을 하는데 무엇을 그리 가리느냐. 모든 것이 수행하는 것이니 관심을 갖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수행을 해보면 소화가 잘되고 입에 맞는 음식을 먹은 후에
좋은 결과를 나는 경험하였다. 청정도론에도 선정에 들었다면 반드시 그날 무슨 음식을 얼만큼 먹었는지 반조하여 그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먹으라는 이야기가 나오니
유의하여야 한다.
- Puggalopi upanissayapaccayena paccayo.
사람또한 강하게 의지하는 조건이다.
3) 나와 부딪치는 사람들
이 말은 수행처에서 나와 부딪치는 모든 사람들을 말한다. 옆에 함께 정진하는 도반, 수행을 하지는 않지만 수행처에 왔다갔다하는 사람, 수행처에서 만나야만 하는 사람, 지도법사 등을 말한다.
그래서 훌륭한 지도법사이 지도아래 좋은 도반과 함께 하고 주변의 사람들이 나의 수행을 도와준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만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경쟁하고 의심하고 화가난다면 수행을 계속할 수 없다. 마음이 들뜨게 된다.
이럴때에는 자애관을 닦아 자기의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음 수행을 계속할 수 있다.
"고맙습니다. 그대의 덕분입니다. 행복하소서."하고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을 빌어주어야 한다.
- Senāsanampi upanissayapaccayena paccayo.
거주지 또한 강하게 의지하는 조건이다.
4) 머무는 수행 도량
내가 머물고 있는 수행도량은 너무 중요하다. 수행을 하다보면 어느 곳에만 가면 수행이 잘되는 곳이 있다. 집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다가도 어디만 오면 수행이 잘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바로 그곳이 수행명당이다. 그래서 수행을 성취하려면 좋은 수행장소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명하게,........
어찌 이리도 옛 어른들은 이리도 자상하게 설해 놓으셨을까?
사두 사두 사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