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스님의 성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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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까요?

정명

2010-04-05 08:16

9964

갈애와 취착때문에 새로운 생을 받은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느낌에 대하여 갈애하고 취착합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보이지 않는 힘이 생깁니다.

모든 것은 마음의 법칙

생각에는 힘이 있어
이것이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등떠밀지요.

이 무관한 등떠밀림이 괴로움입니다.

이성간의 사랑
탐욕과 성냄의 원천
새로운 세계의 시작
...........
이것이 윤회

행복도 괴로움이요...
이 행복도 변화해 갈 것이기에...
내가 잡아 머물게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아무도 여기서 어찌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이왕이면 선한 생각으로
선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이 보다 큰 행복으로 나를 이끌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그러나
우리는 오늘도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처럼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생각과 사유가 일어나
또 다른 생각의 힘에 나를 얽어 매누나

업의 주인은 나
나는 업의 계승자
업을 만들고
업에 경계 지어지고
업에 의하여 보호받는다.

훌륭하거나 나쁘거나
내가 무슨 업을 짓던
나는 이 업의 상속자인 것을....

움켜진 손을 펼때는
한번에 온 몸에 힘을 빼고 볼 일이다.

처음은 공허함이겠지만
참된 행복의 시작인 것을

그렇지 않으면
지옥불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겐
이것이 숙제다.

바로 오늘부터.

맑은 물처럼 맑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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