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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성취조건 가운데 하나는 보시이다.
보시란 베푸는 것으로 움켜진 손을 펴는 것이다.
그런데 보시를 할 때 기대감을 가지고 하면 효가가 없다.
보시란 갈애의 반대인데
갈애는 괴로움의 원인이라 하였다.
그래서 보시는 갈애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인데
보시를 하면서 어떠한 기대감을 가지고 하면
상대가 불편해 하고
내 마음속에 어떠한 보이지 않는 또 다른 갈애가 작용하므로
마음이 편치않다.
그래서 보시 가운데 최상의 보시는 무주상보시라 한다.
즉 보시를 한다는 상을 내지 않고 보시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행의 성취에 도움이 되므로 보시바라밀이다.
매우 실천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원리를 알고 실천해보았으면 한다.
하라, 아무도 모르게...
그리고 내 마음을 반조하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