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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다보면 때로는 잘될때도 있고
때로는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결의입니다.
결의란 유익한 행위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흔들리지 않는 결심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러나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고
처음에 마음먹은 것에서 도피합니다.
조금만 잘 되지 않아도
그만두고 떠납니다.
떠나면서 여러가지 이유를 찾아냅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 다른 바라밀인 진실바라밀을 역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승도 잃고 수행도 잃습니다.
길을 잃는 것입니다.
수행은 간절해야합니다.
간절한 수행자는 모습에서부터 그 절박감이 묻어납니다.
모든 것은 자기가 지은 업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나도 행복과 불행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굳은 결의는 수행의 필수조건입니다.
그런데 출리란 탐욕과 성냄으로부터의 벗어남입니다.
가정사와 세속적인 모든 일로부터의 벗어남입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반납받고 수행에 임합니다.
어느 보살님이 수행중에 처리할 일이 있다고 핸드폰을 달라고 합니다.
수행을 잘 하는 보살이라 아무생각없이 내 주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집에서 문자온 것이 있는데 그것에 응대하여 해결해야만 하니
하루를 일찍 나가겠다고 합니다.
하루를 일찍 나가는 것은 그 일을 마음먹기 며칠전부터 수행이 끝이 납니다.
출리도 되지 않았고
결의로 없기에 이미 수행은 거기서 끝난 것입니다.
수행의 성취는 모든 사람이 원하지만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결정되어졌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