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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참회해야 합니다.
참회란
뉘우치고 다시 그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의 참회는 상대를 필요로 합니다.
초기불교에서 미미한 잘못은 죄목을 말하지 아니하고 선배스님에게 앉아서 잘못했고 다시 그러지 않겠습니다라는
의미의 빠알리어를 암송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무거운 죄는 대중들을 증명삼아 대중앞에서 하고 해당되는 만큼의 벌을 받는다.
예를 들어 대중들과 일정기간 섞이지 아니하고 별도의 처소에 머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새출발의 계기가 주어지는 것이다.
수행을 할 때에 마음의 짐이 있으면 진전이 없다,
그래서 참회는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작업이다.
이러한 참회는 빠띠모카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이뤄진다.
2주에 한번 모든 수행자들이 모여서 참회하고
계목을 암송하며 다짐을 한다.
그래서 승가는 청정해진다.
이런 체계가 없는 한국에서는
스스로 하는 수 밖에 없다.
잘못이 있으면 참회하라.
뉘우치고 다시 그러하지 안겠다고 약속하라.
그 사람에게 찾아가서 참회하라.
불보살님께 참회하라.
그러면 괴로움 소멸의 길을 오점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참회는 나의 행복을 위한 출발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