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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울력과 수행을 하는 수행자들이 대단하다.
모두들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수행에 임하는듯하다.
어떤 수행자는 진짜로 삶과 죽음에 대한 답을 찾는듯이 보인다.
몸은 병고로 말을 듣지 않아 앉아있는 것도 힘이 든데
마치 극기훈련을 하는것처럼 매 시간을 버틴다.
정말 내세는 있는가?
죽음이 온다면 다음생은 어떻게 되는가?
이에 대한 답은 할 수 없다.
그러나 부처님은 일어날 바른 조건이 형성되면 일어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는 연기를 설하였으니
이것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있는 것이다.
우리가 몰라볼 뿐이다.
영혼이 존재해서 끊임없이 돌고 돈다는 사상은 변치않는 실체가 있다는 상견(常見)으로 이는 경계해야할 사견이라 하였고
죽으면 모든 것이 단멸된다는 사상 역시 삿된 견해라 하였으니 이미 부처님은 답을 주신 것이다.
수행을 하다보면
전생과 금생과 내생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흘러가고 있다는 통찰지가 생긴다.
그리고 전생과 금생이 연결되는 순간도 바로 지금처럼 원인과 결과에 의해서
조건지워져 흘러가는 것이다.
이를 알고 보는 수행이 12연기이다.
12연기가 금생에만 적용된다고 한다면
이는 불변의 진리가 아니지 않겠는가?
어디서나 언제나 적용되는 것이 진리이니 말이다.
체험을 통해 이러한 진리를 몸소 체득하시길...
날은 덥지만 법의 청량함이 가득한 성전사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