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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구들이여, 네 가지 업이 있나니 이것은 내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 것이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검은 과보를 가져오는 검은 업이 있다. 비구들이여, 흰 과보를 가져오는 흰 업이 있다. 비구들이여, 검고 흰 과보를 가져오는 검고 흰 업이 있다. 비구들이여, 검은 과보도 흰 과보도 가져오지 않고 업의 소멸로 인도하는 검지도 희지도 않은 업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업이 있나니 이것은 내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 것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검은 과보를 가져오는 검은 업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를 짓고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口行]를 짓고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意行]를 짓는다. 그는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를 하고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를 하고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한 뒤 고통스러운 세상에 태어난다. 그는 이런 고통스러운 세상에 태어나서 고통스러운 감각접촉[觸]을 겪는다. 고통스러운 감각접촉을 겪은 뒤 고통스럽고 전적으로 괴로움뿐인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지옥 중생들처럼.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검은 과보를 가져오는 검은 업이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흰 과보를 가져오는 흰 업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를 짓고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口行]를 짓고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意行]를 짓는다. 그는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를 하고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를 하고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한 뒤 고통스럽지 않은 세상에 태어난다. 그는 이런 고통스럽지 않은 세상에 태어나서 고통스럽지 않은 감각접촉[觸]을 겪는다. 고통스럽지 않은 감각접촉을 겪은 뒤 고통이 없고 전적으로 즐거움뿐인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처럼.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흰 과보를 가져오는 흰 업이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검고 흰 과보를 가져오는 검고 흰 업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를 짓고,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말의 의도적 행위[口行]를 짓고,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마음의 의도적 행위[意行]를 짓는다. 그는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몸의 의도적 행위를 하고,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말의 의도적 행위를 하고,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한 뒤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럽지 않기도 한 세상에 태어난다. 그는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럽지 않기도 한 세상에 태어나서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럽지 않기도 한 감각접촉[觸]을 겪는다.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럽지 않기도 한 감각접촉을 겪은 뒤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럽지 않기도 한 즐거움과 괴로움이 혼합되고 섞인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일부 신들과 일부 악처에 떨어진 자들처럼.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검고 흰 과보를 가져오는 검고 흰 업이라 한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검은 과보도 흰 과보도 가져오지 않고 업의 소멸로 인도하는 검지도 희지도 않은 업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서 ①검은 과보를 가져오는 검은 업을 제거하려는 의도와 ②흰 과보를 가져오는 흰 업을 제거하려는 의도와 ③검고 흰 업을 가져오는 검고 흰 업을 제거하려는 의도를 일러 검은 과보도 흰 과보도 가져오지 않고 업의 소멸로 인도하는 검지도 희지도 않은 업이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업이 있나니 이것은 내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