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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랏티까에서 라훌라를 가르친 경(ambalaññhikàràhulovàdasutta)에서 부처님은 거짓말을 잘하는 아들 라훌라를 다음과 같이 교육한다.
존자 라훌라는 멀리서 세존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자리를 마련하고 발씻을 물을 준비했다.
세존께서는 펴놓은 자리에 앉으시고 두 발을 씻으셨다......
그리고는 세존께서는 그 소량의 남은 물을 버리시고는 존자 라훌라에게 말했다.
라훌라여, 너는 그 소량의 물마저 버려진 것을 보았느냐?
세존이시여, 보았습니다.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에게 수행자의 덕성은 이와 같이 버려진다.
그리고는 세존께서는 물그릇을 뒤집어 엎어버리시고는 존자 라훌라에게 물으셨다.
라훌라여, 너는 이 물그릇이 뒤집어 엎어진 것을 보았는가?
세존이시여, 보았습니다.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에게 수행자의 덕성은 이와 같이 뒤집어 엎어진다.
부처님은 이와 같이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추상적인 교훈을 일상적인 삶과 연관된 애정어린
탁월한 비유 속에서 감동적으로 라훌라에게 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