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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36차 집중수행을 시작한 3일째입니다.
아침 공양으로 죽 잘먹었습니다.
불교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다행히 붓다께서 상응부 바자니오경에서 설하시길
나는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대하여 설하신다고 설하시었으니
간단히 해결된 듯합니다.
불교의 목표는 괴로움의 소멸상태인 열반의 증득입니다.
빠알리에 입각한 초기경에 열반을 증득하지 못하는, 즉 성불하지 못하는 조건이 나옵니다.
상응부 빠타마 아빠리자나(pathama-aparijana)경과 쿠다가라 경을 살펴보시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수행이 바로 가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타마-아빠리자나 경에서 붓다는
"비구들이여,
비구가 모든 정신-물질과 그 원인을 3가지 통달지로 알지 못한다면
닙바나에 도달 할 수 없다."
고 하십니다.
그리고 쿠다가라경에서 붓다는
통찰지와 사성제를 알지 못하고서 윤회의 끝에 도달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3가지 통달지란
1) 안것의 통달지
정신-물질을 구분하는 지혜와 원인과 조건을 식별하는 지혜이다. 위빳사나 16단계 중 맨 처음 두 단계에 해당한다.
이것은 모든 궁극적 정신-물질과 그 원인을 아는 통찰지이다.
2) 조사의 통달지
이해의 지혜와 일어나고 사라지는 생멸의 지혜이다. 위빳사나 16단계중 3, 4번째에 해당한다.
이것은 궁극적 정신물질과 그 원인의 무상, 고, 무아의 특성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다.
3) 버림의 통달지
이것은 사라짐(무너짐, 방가)의 지혜로 부터 도의 지혜까지 높은 단계의 지혜이다. 위빳사나 16단계중
5~14번까지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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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물질과 원인을 알고 보는 것이 위빳사나입니다.
정신은 마음과 마음부수이고
물질은 구체적 물질18가지와 추상적 물질 10가지인데
위빳사나의 대상은 구체적 물질 18가지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원인은 괴로움의 일어남인 12연기를 의미하지요.
이것은 니다나 경에 근거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