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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양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6박7일간의 수행 둘째날 아침입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수행이라
구참수행자는 9시에 인터뷰를 하고
신참수행자들은 오후 5시에 할 예정입니다.
서로들 스님을 돕겠다고
해야할 일을 찾는 수행자들에게서
남을 위한 배려와 베품이 보입니다.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10바라밀을 닦아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처음은 보시라 하였습니다.
보시 바라밀에도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기본보시 바라밀입니다.
아내와 자식 가족들과 재산을 보시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 하였고
둘째는 자신의 손과 발등의 수족을 보시하는 것이며
세째는 자신의 목숨마저도 내어 놓아야 한다 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으므로
수행에서 물러설수 없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수행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려야만
심지어 목숨마저도 버려야만 성취된다는 이야기는
너무 멀고도 먼 남의 이야기같이만 들리시지요.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