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할 때의 집중되어 고요하며 편안하던 마음이 일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해로운 생각[不善法]들의 노예가 된다.
심지어는 수행터에서조차 해로운 마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위빳사나를 통해 번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아니한 이유다.
그러나 참된 위빳사나의 단계에 이르기는 많이 어려운 일인데 그 도중에는 어찌하면 좋은가?
‘반조(paccavekkhaṇa)’를 해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해로운 생각들이 일어나면 “나에게 이러이러한 해로운 생각이 일어났다. 이것은 해탈ㆍ열반에 도움되는 것인가 아니가?
도움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라고 마음속으로 반조하고 되뇌어 스스로 이런 해로운 생각[不善法]을 없애도록
결의를 굳게 할 것을 강조하고 계신다.
우리 수행자들이 반드시 새기고 있어야 할 가르침이다.
이렇게 문장으로 분명하게 완성하는 순간 이미 그 마음은 순간적이라도 달아나 있음이 분명하지만
분명한 말로써 마음속에서 되뇌게 되면 해로운 생각들이 순간적으로 사라지거나 적어도 나에게 어떤 불선법이 일어났는가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옛 스승들께서는 수행이란 수행이 안될 때 조취를 취해서 되게 하는 것을 수행이라 하였다.
많은 이들이 이 단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물러나는 것을 너무 많이 보아왔다.
수행이 안될 때 되게 하는 것이 수행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