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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 니까야 '부자 경'(Mahāsālasuttaṃ)에 부자 바라문이 자식들에게 쫒겨나 신세한탄을 하자
부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아래의 게송을 읊도록 하였는데
자식들이 그 소리를 듣고 아버지를 찾아와 옷을 한 벌씩 해드렸다는 이야기다.
현대판 고려장이라 일컫는 요양병원의 감염사태가 심상치 않은 요즘이라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게송을 옮겨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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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hi jātehi nandissaṃ, yesañca bhavamicchisaṃ;
"나는 그들의 탄생을 기뻐하고 그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원했건만
Te maṃ dārehi saṃpuccha, sāva vārenti sūkaraṃ.
아내들의 꼬임에 빠져버린 그들은 개가 돼지 몰아내듯 나를 몰아내었디.
‘‘Asantā kira maṃ jammā, tāta tātāti bhāsare;
선량하지 못한 그들은 너무나도 비열해서 나를 '아버지, 아버지'라 부르더니
Rakkhasā puttarūpena, te jahanti vayogataṃ.
아들의 모습으로 태어난 그 악귀들은 늙은 나를 마침내 내다버렸네.
‘‘Assova jiṇṇo nibbhogo, khādanā apanīyati;
늙어서 쓸모없어진 말이 말구유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Bālakānaṃ pitā thero, parāgāresu bhikkhati.
어리석은 놈들의 늙은 아버지는 남의 집에서 먹을 것을 구하네.
‘‘Daṇḍova kira me seyyo, yañce puttā anassavā;
불효한 저 자식들보다 내게는 지팡이가 더 나으니
Caṇḍampi goṇaṃ vāreti, atho caṇḍampi kukkuraṃ.
지팡이는 사나운 황소도 몰아내고 사나운 개마저도 쫒을수 있고
‘Andhakāre pure hoti, gambhīre gādhamedhati;
어둠 속에서 나를 앞서 가며 깊은 곳에서는 바닥을 얻나니
Daṇḍassa ānubhāvena, khalitvā patitiṭṭhatī’’ti.
지팡이의 도움으로 나는 비틀거리더라도 바로 설수 있다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