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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마음부수 가운데 무두따(mudutā)라는 것이 있다.
무두따란 정신적 몸과 마음의 부드러움이란 의미다.
몸과 마음의 뻣뻣함과 경직을 완화하는 것이 특징이고
경직된 상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아나빠나 빠띠바가 니밋따와 같은 대상에 저항하지 않음(appatighāta)으로 나타난다.
함께 하는 정신적 몸과 마음이 가까운 원인이다.
만약 수행자가 사견이나 자만 등과 같은 마음의 오염원이 있다면 이러한 무두따는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자만은 남과 비교하는 것으로 너보다는 내가 낫다거나
동등하다거나 밑이라고 비교하는 마음이다.
거기에 잘못된 견해인 사견을 가지고 있는 자라면
고쳐지지 아니한 사견으로 인하여 바라보는 세계는 온통 왜곡되어있을 것이고
지도법사의 말은 받아들여지지 아니하고
자기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만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남과 비교하는 마음인 자만이 큰 사람이라면
도반들과 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거기에 인색함이 함께 한다면
마음은 수행을 계속하고자 하나
행동은 수행과 반대되거나 지속을 방해하는 행동을 부지불식간에 하게되므로
자기가 수행처를 떠나거나
남들이 정리해준다.
처음 입문할 때는 부드럽던 마음이
그리고 수행이 잘 진행될 때에는 그렇게 부드럽던 마음이
시간이 가고
수행의 진전이 더디거나 잘 안되면
무두따 대신에 몸과 마음의 뻣뻣함(thambha)이 그 자리를 채운다.
시키지 전에 먼저 알아서 하고
사리에 맞는 도반의 말은 '네'하고 잘 받아들인다.
부드러우므로 쉽게 만들어지고 만들기에 적합하게 되므로
무두따는 유익한 마음부수 가운데 하나이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부드러운가요? 뻣뻣한 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