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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는데 망상이 심해서 수행을 계속할 수 없어요?
맛지마니까야 '사유를 가라앉힘 경'(Vitakkasaṇṭhānasuttaṃ)에
선정[높은 마음]을 닦는 비구가 망상을 가라앉히는 다섯 방법이 나온다.
첫째, 탐진치와 관련된 불선한 것들이 떠오른다면 그것과 반대가 되는 유익한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 하라
즉 탐욕이 극심할 땐 부정관(asubha-bhāvanā)을
성냄이 극심할 땐 자애관(mettā-bhāvanā)을
탐욕도 성냄도 아닌 것들이라면 무상을 마음에 잡도하거나(anicca-manasikāra), 사대수행(dhātu-manasikāra)을
어리석음과 관련된 생각들은 다음의 다섯 법들을 의지(upanissaya)하라 하셨다. (MA.ii.88~89)
1) 스승을 섬기는 것
2) 가르침을 배우는 것
3) 의미를 묻는 것
4) 때때로 법문을 듣는 것
5) 원인과 원인이 아닌 것을 판별하는 지혜가 그것이다.(MA. ii. 89)
둘째, 일어난 생각들의 위험을 면밀히 관찰해보라.
즉 '이런 생각은 이런 이유로 해롭고, 비반받을 만하고, 괴로움의 과보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셋째, 일어난 불선법들에 대해선 그것에 마음 챙기거나 잡도리하지 말라.
넷째, '그 생각이 일어난 원인을 가라앉힘'을 마음에 잡도리하라.
즉 '지금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현명한 주의력으로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해야겠다.'고 알고 결심하는 것이다.
‘이 사유는 무엇을 원인(hetu)으로, 무엇을 조건(paccaya)으로, 무슨 이유(kāraṇa)로 일어났는가?’라고 사유들의 뿌리(mūla)와 뿌리의 뿌리(mūla-mūla)를 마음에 잡도리해야 한다는 말이다.”(MA.ii.92) 복주서는 “사유를 형성한다(saṅkhāroti)고 해서 사유의 원인(vitakka-saṅkhāra)이라 하는데, 사유의 조건(vitakka-paccaya)을 말한다. 이것은 아름다운 표상 등에서 아름답다는 등으로 지혜롭지 않게 마음에 잡도리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사유의 원인이 여기서 가라앉기 때문에 ‘사유들의 원인을 가라앉힘(vitakka-saṅkhāra-saṇṭhāna)’이라 한.”(MA.ii.76)
다섯째,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마음으로 마음을 제지하고 압박하고 짓밟아버려야 한다.
'마음으로 마음을(cetasā cittaṁ)'이란 유익한 마음(kusala-citta)으로 해로운 마음(akusala-citta)을 제지해야 한다(abhiniggaṇhitabba)는 말이다.“(MA.ii.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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