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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빠나사띠의 8가지 이익
1. 마음이 고요해진다.
차분하게 가라앉는다는 의미다.[웨살리 경 S54:9]
2. 마음이 수승해진다.
괴로움에서 멀어진다는 의미이다.[웨살리 경 S54:9]
3. 마음이 순수해진다.
번뇌에서 벗어난다는 말이다.[웨살리 경 S54:9]
4. 행복하게 머문다.
나를 힘들게 하던 갈망과 혐오로부터 벗어나기에 행복하다. [웨살리 경 S54:9]
5. 불선법들이 일어나는 족족 즉시에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만든다.[웨살리 경 S54:9]
6. 일으킨 생각(尋, vitakka)을 끊어버리는 능력이 생긴다.[A.iv.353]
7. 영지(明, vijjà)와 해탈을 성취하는 근본 원인이 된다.[M.iii.82]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고 많이 공부 지으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완성하고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공부 지으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枝)를 완성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많이 공부 지으면, 영지(道)와 해탈(果)을 성취한다."(M.iii.82)
8. 죽는 순간을 알고 준비할 수 있다.
더욱이 임종시의 마지막 들숨날숨을 아는 것도 큰 이익이다. 세존께서
"라훌라야, 이와 같이 들숨과 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고
이와 같이 많이 공부 지으면 마지막 들숨과 날숨이 소멸할 때에도
멸한다고 안다. 그것을 모른 채 멸하지 않는다.(M.i.425-26)"
들숨날숨이 아닌 다른 명상주제를 닦아서 아라한과를 얻은 비구는 그의 수명의 기간을 정확히 재기도 하고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열여섯 가지 토대와 함께 들숨날숨을 닦아서 아라한이 된자는 그의 수명의 기간을 정확히 잰다. 그는 `이제 이만큼 나의 수명이 남았을 것이다. 이 이상 유지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고 자연스럽게 몸을 돌보고 가사를 수하는 등 모든 일을 마치고 눈을 감는다.
꼬따 산(koñapabbata)의 사원에 머물던 ① 띳사 장로와, 마하까란자야 사원에 머물던 ② 마하 띳사 장로와, 데와뿟따의 큰 왕국에서 탁발승이던 ③ 띳사 장로와 찟달라 산의 사원에 머물던 ④ 두 형제 장로처럼.
다음 일화가 있다. 두 형제 장로 중의 한 분이 보름의 포살일에 계본을 외우고 비구 상가에 의해 둘러싸여 자기가 사는 곳으로 갔다. 경행처에 서서 달빛을 보다가 자기의 수명을 재보고서 비구승가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그대들은 어떤 방법으로 비구들이 열반하는 것을 보았는가?' 어떤 자들이 말씀드렸다. `저희들은 지금까지 자리에 앉아서 열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했다. 장로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경행하다가 열반하는 것을 보여 주리라' 그때 장로는 경행처에 선을 긋고는 `내가 경행처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에 이르러 되돌아오다가 이 선에 이를 때 열반하리라.' 그는 경행처에 올라 저쪽 끝에 이른 뒤 돌아오면서 한발이 선에 이르는 순간에 열반하였다.
그러므로 현자는 이와 같이 여러 이익을 가진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항상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 청정도론 제2권 129-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