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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수행도량인 성전사에 정월 초하루 아침이 밝았다.
설연휴 집중수행을 안내하였더니 연휴가 시작되기전에 수행하고픈
수행자들 때문에 집중수행을 두번 연속해야한다.
집에 가지 않고 남아있는 장기수행자와 새로 합류한 젊은 수행자들이 모여
아침 예불을 마치고 새벽수행을 하였다.
성전사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포살을 행한다.
그런데 설날과 추석은
일반신도들은 절에 오지 않는다.
이날 공양준비는
사가의 가족들이 와서 담당한다.
어제는 수행자들과 함께 두부도 만들고
만두도 빚었다.
한입씩 맛볼 정도만 하기에
설겆이 시간까지 합해도 세 시간을 넘지는 않은듯하다.
조금후에 초하루 포살을 하고는
다시 고요한 수행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
몇년전 무리하여 무릎연골을 다쳤을 때
건강유지를 위하여 사용하였던
승마운동기구를 선원으로 옮겨 사용해야겠다.
몸이 건강해야 수행도 계속할 수있다는 것은 철칙.
이참에 몇가지 필요한 운동기구도 준비하고....
아울러 새해에는
자기의 행복에만 머물지 않고
영어와 빠알리어에 능통한 수행자들이
함께 모여서 재능보시의 일환으로
법에 대한 정리도 함께 하게 되기를 발원한다.
경자년 새해 첫 포살일에
정명발원합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