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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레와따 스님의 jouney of self-discovery 가운데 해당 주제를 정명스님이 조금 정리하여 주제별로 재조정한 것입니다-2020년1월16일 성전사 저녁법문자료
7) 진실바라밀sacca
진실바라밀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요? 진실을 말하는 것으로 그리고 약속을 실천하는 것으로 채울수 있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 상황에 부딪친 적이 있거나 지키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까?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진실 바라밀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중이지요. 말을 할 때에는 진실한 말을 해야만 합니다. 다른 이들이 좋아하고 안하고는 별개로 하고 말이지요.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래야 진실바라밀을 닦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진실을 말할 때에도 적절한 때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진실이란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나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진실을 말할 때에는 적절한 때, 적절한 장소, 적합한 사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즉 언제 말을 할지, 어느 때에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도 아무 때나 진실을 말하라고 설하지 않았습니다. 맛지마니까야 아바야 왕자 경에서 왕자가 세존께 질문합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도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하십니까?”라고요. 그러자 “왕자여, 거기에 대해서는 한 가지로 답을 할 수가 없다”라고 하십니다. 이때 세존은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원칙을 설하십니다.
① 여래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니고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알고, 또 그 말이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럽지도 않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 것이면 여래는 그 말을 하지 않는다.
② 여래는 그 말이 사실이고 진실이지만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알고, 또 그 말이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럽지도 않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 것이면 여래는 그 말도 하지 않는다.
③ 여래는 그 말이 사실이고 진실이고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알지만 그 말이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면 여래는 그 말을 해줄 바른 시기를 안다.
④ 여래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니고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알면, 비록 그 말이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것이라도 여래는 그 말을 하지 않는다.
⑤ 여래는 그 말이 사실이고 진실이지만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알면, 비록 그 말이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것이라도 여래는 그 말을 하지 않는다.
⑥ 여래는 그 말이 사실이고 진실이고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알고, 또 그 말이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것이면 여래는 그 말을 해줄 바른 시기를 안다. 즉 사실과 진실이 아니고 이익을 줄 수 없으면 어떤 경우에도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이 둘에 해당되더라도 때를 봐서 말씀을 하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도움이 안된다면 비록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안다하여도 아무 말도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기 적합한 장소가 아니고, 자신의 말을 들어줄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 말도 말아야 합니다. 적절한 때를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적합한 장소에서 적절한 사람에게 알맞은 때에 하려면 인욕바라밀을 닦아야만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인욕바라밀도 채울 수가 있는 것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