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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이들의 세 가지 유형 by U Revata A jouney of self-discovery를 정명이 해당 주제만 뽑아 앞과 뒤를 다시 조정함 20200109일 포살법문
최고의 행복인 열반의 경지를 실현하는 분들의 유형에는 3 가지가 있습니다. 삼마삼붓다, 빳쩨까붓다, 아라한과를 증득한 부처님의 제자들이지요.
삼마삼붓다, 빳쩨까붓다, 아라한과는 무슨 뜻일까요? 그 분들은 어떻게 최고의 행복인 열반을 증득하신 것일까요? 이러한 것들을 알아야 합니다.삼마삼붓다는 ‘정등각자’, ‘일체지자’,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신 분’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깨달으신 분, 어떤 스승의 도움도 없이 부처님이 되신 분을 말합니다.
빳쩨까붓다는 벽지불이라고 하는데 이 호칭은 괜찮을까요? 벽지불은 ‘독각’, ‘연각’, ‘조용한 부처님’ 심지어는 ‘고독한 부처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어떤 호칭이 좋습니까? ‘벽지불’이 좋아보입니다.
벽지불도 역시 스스로 깨달음을 얻으신 분입니다. 어떤 스승들의 도움없이 깨달음을 실현하는 분들이죠. 그러면 정등각자와 벽지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 분들께서 지니신 특성에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라밀을 완성하시고 중생들을 위하여 당신이 깨치신 바를 정등각자만이 가르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삼마삼붓다, 정등각자의 특성입니다. 오직 이 분만이 깨달음의 길, 괴로움 소멸로의 도를 우리에게 가르치실 수 있습니다.
벽지불은 세상에 나투신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들의 이익을 위하여 그 깨달음을 가르치실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도 자신과 같은 깨달음을 얻도록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두 부처님의 차이입니다.
이 내용에 주석서에 나옵니다. 벽지불의 깨달음은 벙어리가 꾸는 꿈과 같다고 말이지요. 숫따니빠따 무소의 뿔경의 주석서에 ‘부처님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다른 존재에게 법을 가르쳐 깨닫게 한다. 벽지불은 스스로 법을 깨우치지만 다른 존재를 법으로 이끌 수 없다. 그들은 법의 역할(dhammarasa)이 아니라 의미의 역할(attharasa)만을 이해한다. 그들은 출세간법을 개념에 넣고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법의 실현은 바보같은 사람이 꾸는 꿈이거나 도시의 카레맛을 숲에 사는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벙어리가 꿈을 꾼다면 자신이 꾼 꿈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말을 할 수가 없으므로 꿈을 꾸었다고 해도 꿈의 내용을 말해줄 수가 없고, 이러한 이유로 벽지불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어도 어떻게 깨달았는지를 말로는 옮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꿰뚫어 안 것을 말로써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정등각 부처님만이 세상에 나투실 때 다른 이들에게 법을 설하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법을 듣고 이해할 수가 있고, 따를 수가 있고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벽지불이 나투시었더라도 우리를 깨닫도록 이끌어주기를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정등각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투심으로써 많은 이들이 과거에도 깨달음을 실현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살아있는 한 깨달음은 실현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유형은 아라한과에 도달한 부처님의 제자들입니다. 그 분들은 정등각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얻은 분들이지요. 여기에는 자신이 전생에 쌓은 바라밀 공덕과 이번 생의 수행 정진이 하나가 되어 깨달음이 이루어집니다. 그러한 아라한들은 다른 이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그 분들이 정등각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수행을 함으로써 다른 이들도 다른 중생들을 제도할 수가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벽지불은 스스로 깨달으신 분이나 중생들에게 열반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정등각부처님의 제자들은 그 길로 인도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지요.
세상의 스승들이 열반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줄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부처님의 말씀을 지금까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열반에 이르는 길은 오직 정등각 부처님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를 밖으로 드러내게 된 것이지요. 다른 어떤 존재들도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며 이는 오직 정등각 부처님만이 가진 능력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스승들이 열반에 이르는 길을 가르치려고 할 때, 만약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리라고 생각합니까? 담마를 있는 그대로 깨닫는 것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스승들이 포교를 한다거나 다른 이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고자 한다면, 즉 스승들이 다른 이들에게 담마를 있는 그대로 깨닫도록 가르치려고 한다면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을 먼저 제대로 배워야 하고, 부처님이 가르치신 것을 따라야하며,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가르쳐야만 합니다. 우리 스승들이 그렇게 할 때에만 부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될 것이며, 우리는 비로서 정등각 부처님의 진정한 후손이라 불릴 것이며, 나 자신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도 일하게 될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의 열반의 실현을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말씀과 수행방법과 가르침을 열심히 경청하고 따를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닦아나가야 합니다. 만약 겸허한 자세를 지니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대로 할 것이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할 것이며, 스스로에 대해 자만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허한 자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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