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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이 어디 내뜻대로 이뤄지는게 있던가?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하는게 이치인데 그렇지가 못하다.
주는 것이 먼저인가? 받는 것이 먼저인가?
받기를 원한다면 주는 것이 먼저일게다.
청정도론에 이르기를
스승을 찾아가 수행을 배울 때에도
배우고픈 법을 먼저 청하는 것이 아니라
스승에게 해야만 하는 의무를 3일간 한 이후에야
법을 묻도록 되어있다.
하루에 몇만원이라는 수행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기대하기는 어려운가?
성전사는 수행비가 없다.
수행비를 받지 않는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다.
보시를 하고 싶으면 아무도 모르게
봉투에 이름도 쓰지 말고
불전함에 넣도록 하고 있다.
요즘의 수행자들을 보면 너무 쉽게 스승을 바꾸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닌다.
이것은 진실로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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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대가 수행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곳을 기웃거리질말고
그대를 지도하였던 스승을 찾아가 해야만 하는 의무를 다한 후에
그 스승에게 답을 구하기를 권한다.
이곳 성전사는 왔다갔다하며
혹은 기웃거리며 머물기에는
틈이 없는 곳이니
혹여 진실로 수행에 목이 마르고
절박하며,
수행에 장애가 생겨 뚫고 나가야만 하는
벽에 막힌 수행자라면 머물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이 사시는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스승과 명상센터에
인연을 짓는 것이 어떤가 권하고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