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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속에 송곳이 있으면 언젠가는 삐져나오는 것처럼
아무리 종이가 깨끗해보여도
생선을 싼 것이라면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수행은 말을 잘하는 데에 있지아니하고
얼마나 바르게 실천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혹자가 말하기를
옳음과 친절함을 선택해야만 한다면
친절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하지만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를
판별하는 것으로부터 수행이 시작되는 것이라 한다면
그대는 어떤 선택하겠는가?
말로는 선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고 물러나는 것은
바라밀의 부족이라 할 것인가?
아님 밝음에는 어둠이 함께 하지 못하는 이치때문인가?
오늘은 보디가라 후원에 차고를 짓는 공사를 했다.
성전사의 차고는 수행자들과 함께 직접 지은 것인데
그때 무거운 판넬을 들고 사다리를 오르다가 왼쪽 무릎의 연골이 찢어진 적이 있어서
금번엔 전문가를 불러 작업중이다.
내일이면 마무리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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