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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성도과정을 당신께서 직접 설하신 경이
맛지마니까야의 마하삿짜까경이다.
외도인 삿짜까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의 경인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부모님의 걱정에도 불고하고 나는 출가하였다.
출가해서 무소유처선정을 가르치는 알랄라깔라마를 찾아가 빠른 시일내 무소유처정에 들었으니
그것이 완전한 괴로움의 소멸,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비상비비상처정을 가르치는 라마의 아들인 웃따까 라마뿟따를 찾아가
라마뿟따도 들지 못하던 비상비비상처 선정에 들자
웃따까 라마뿟따는 자신들의 스승으로 머물러달라 청했지만
역시 그 방법은 괴로움의 소멸을 종식시키지 못한다는 판단에
네냐니가마(장군촌)에 머물면서 고행을 시작하신다.
마음을 통제하는 수행을 해보았느냐는 외도의 질문에 부처님께서는 자신의 수행이력을 설하시는데
먼저 숨을 안쉬는 수행을 했다고 하신다.
결과적으로 답답하고, 겨드랑이에 땀이 흐르고, 머리가 깨지는 듯하며, 배를 날카로운 도구로 베어내는 고통을 겪었지만
마음은 안정되지 못했다고 답하신다.
그에 만족하지 않고 그 당시 고행의 한 방법이었던 먹는 음식을 절제하여 청정을 이룬다는 조류에 따라
음식을 한 입만 먹고 버티는 수행, 아주 적은 음식을 먹는 수행, 결국은 보름에 대추 한알로 견디는 수행을 하셨지만
도과를 성취하지 못하자 이것도 바른 방법이 아님을 아시고
음식을 먹기로 결심하신다.
(수자타 보살의 유미죽을 공양받으시고는) 보리수 아래에서 마지막 목숨을 건 승부에 돌입하셨는데
부왕을 따라 농경제에 참석시 홀로 나무아래에서 들숨과 날숨에 마음을 챙기는 명상을 통해
초선정을 드는 것이 유익하자는 결론에 초선정, 이선정, 삼선정, 사선정에 드신후
밤의 초경에 숙명통을 통해 무수한 전생을 보시고
밤의 이경에 천안통을 통해 업과 업의 과보로 뭇중생들의 태어남의 인과를 알고 보셨다.
밤의 삼경이 되자 위빳사나를 통해 번뇌가 모두 멸진한 누진통을 얻으셨다고
설하신다.
결론은 부처님께서는 사선정을 통해 삼명(숙명통-천안통-누진통)을 닦으셔서 성불하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들어간 유사경으로는 몇 가지가 있으나 가장 상세히 과정을 설명하신 것은
본 경인듯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