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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성대에 있는 '업에서 생긴 까라빠'에 의히하여 생성됨으로
사람의 목소리의 질은 그가 과거에 지은 업의 결과물(과보)입니다.
목소리는 그 사람이 지은 업에 따라 특정한 질을 보여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레서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의 바라밀의 정도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선업을 지으면 좋은 목소리를 갖게 된다는 사실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상활이란 것이 얼마나 많이
자신의 업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잘 반영해보고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은 물론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살다보면 때로는 듣고 싶은 목소리를 내는 이도 있고
듣기 싫은 목소리를 내는 자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지은 업에 따른 것입니다.
전생에 거짓말을 하지 않았거나
거친 말을 하지 않고
쓸데없는 말을 하거나 뒷담화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은 호감이 가는 목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고
그런 이의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바로 금생에 자신의 업을 바꾸어야겠지요.
포교를 할 때에도 포교사의 말하는 방식과 대화방식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법을 설하는 이의 말을 들은 후에 어떤 느낌이 드는지
그리고 어떤 인상을 받게 되었는지 잘 평가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처님께서는
mahāpuññā nāma manāpakathā honti - 큰 공덕을 지닌 이는 모두가 듣기를 아주 좋아하는 황홀한 언변을 갖고 있나니(앙굿따라니까야 수마나 경 A5 31)
부처님은 완벽하시고 큰 공덕을 지닌 분이시니
그 분의 말씀을 들은 이들은 누구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는 마치 범천에서 울려퍼지듯 매우 달콤하고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여러분이 부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말이 자신의 과거업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포교를 잘 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큰 공덕을 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이 우리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마찬가지로 어떤 스승이 바라밀행을 잘 닦았는지 선업을 잘 지었는지를 알고 싶다면
법문을 듣는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행복해 하는지
그의 말을 듣고 싶어하는지
그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잘 지켜보면 됩니다.
그러한 것들은 그 스승이 쌓은 업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스승의 높은 사회적 지위와 고상한 세속적 신분 그리고 교육수준과 학위 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포교를 맡길 때 이러한 면을 신준하게 지켜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누구에게 들어보지 못한 내용일 것입니다.
이것은 저의 깨달음이고 그것을 여러분과 지금 나누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큰 공덕행을 지은 것이 반드시 좋은 목소리를 갖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또한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는 사람만이 큰 공덕을 지었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어떤 이는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진 못하지만 큰 공덕을 지었을 수 있으니까요.
대신에 그러한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고 싶어하도록 말을 잘하는 방법과
말을 할 때 바른 말을 잘 골라서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목소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내용이 다른 이들을 기브게 해주기 때문에
그의 말을 듣고 싶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반대로 목소리는 좋은데 어느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면
이런 사람들은 남이 자신의 말을 듣도록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말을 잘하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라밀을 채우는 방법이면서 내생에 좋은 목소리와 훌륭한 바라밀을 지니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할 말만을 해야 합니다.
말을 할 때에는 시간과 장소가 적절한지
듣는 이들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우리의 말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