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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도 때가 있습니다.
경험이 있는 지도법사가 있다고하여도 적합한 수행환경을 만나기란 쉽지않습니다.
수행환경이란 수행처, 도반, 음식, 계절, 온도, 주변소음 등을 말하는데
이 모든 것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아주 수행이 잘되고 있는데 갑자기 지도법사님이 수행처를 비워야 하는 경우도있고
수행처에 보시물이 적어 먹는 음식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전기료금과 같은 필수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수도 있고
조용하던 수행처가 갑자가 분주해지는 어떤 상황이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명상하는데 누군가 들어와 명상을 방해할 수도 있기때문이지요.
그러니 수행하는데에도 때가 있습니다.
그때란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이 순간을 놓치면 이런 환경을 언제 다시 만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의 소멸에 목이 맨 사람이라면
서둘러 해야할 일을 마쳐야겠습니다.
처서가 지난 지 며칠이 지나서 그런지 피부에 닿는 공기가 아주 서늘한게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여름 열심히 물러나지 아니하고 수행에 임한 분들은
수확을 거두는 계절이 된듯합니다.
지난 여름 열심히 하지 아니하였다면
이제 열심히하면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함께 성취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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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초입에서 정명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