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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의 동의어는 불타오름이다.
불타오르는 것과 같이 괴롭다는 뜻이다.
부처님은 불타오름 경(S22:61, Ãditta-sutta)에서
“비구들이여, 물질은 불타오르고，
느낌은 불타오르고, 인식은 불타오르고, 심리현상(상카라)들도 불타오르고, 알음알이도 불타오른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심리현상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알음일이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한다는 것은 싫어하고 혐오한다는 의미이다.
위와 같은 정신현상들 모두를 그리고 내 몸을 염오한다는 의미이다.
일체의 그러한 일어남에서 벗어나고싶다는 몸부림이다.
한편 부처님은 상윳따니까야의 다른 불타오름경(S35:28)에서
“비구들이여, 일체는 불타오르고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일체가 불타오르고 있는가?
눈은 불타오르고 있다. 형색은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알음알이는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귀는...소리는...귀의 알음알이는....귀의 감각접촉은.....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느낌은...
--------코는...냄새는...코의 알음알이는...코의 감각접촉은...코의 감각접촉을 조건하여 일어나는 느낌은...
------입은....맛은.....혀의 알음알이는....혀의 감각접촉은....혀의 감각접촉을 조건하여 일어나는 느낌은...
------몸은....감촉은....몸의 알음알이는.....몸의 감각접촉은.....몸의 감각접촉을 조건하여 일어나는 느낌은...
------마노는....마노의 대상인 법은.....마노의 알음알이는....마노의 감각접촉은....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하여 일어나는 느낌은....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 ·탄식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성도후 세번째 법문으로 결발외도 가섭삼형제 무리에게 하셨다.
한편 상윳따니까의 다른 불타오름에 대한 법문 경(S35:235)에서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불타오름에 대한 법문인가?
시뻘겋게 불타오르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쇠꼬챙이로 차라리 눈의 감각기능[眼根]을 파괴할지언정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색들에 대해
[세세한] 부분상을 통해서 표상(전체상)을 취해서는 안된다.
비구들이여, 만일 그의 알음알이가 표상(전체상)의 달콤함이나
[세세한] 부분상의 달콤함에 빠진 채로 유지되다가 그런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면
지옥이거나 축생의 모태에 들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위험함을 보기 때문에 나는 이와 같이 말한 것이다."
여기서 [세세한] 부분상을 통해서 표상[전체상]을 취함(anubyañjanaso nimitta-ggãho)'이란
‘손이 아름답다, 발이 아름답다, 가슴이 아름답다.’라고 부분상을 통해서 표상(전체상)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표상[전체상]을 취하는 것은 종합한 뒤에 취하는 것이고
부분상을 취하는 것은 분해해서 취하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누군가를 갈망함때문에 괴롭거나
누구를 극도로 미워하여 성냄에 휩싸이고 있다면 이 말씀은 차라리 아름답다.
나를 힘들게 하는 그녀가 떠오를때마다 엄청한 고통이 가슴저림이 있지 아니한가.
그러한 괴로움은 뜨거운 화탕지옥이다.
숨이 너머가 다음생인 지옥에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지옥의 고통을 경험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러한 위험을 경고하시기 위하여
차라리 시뻘건 인두로 내 눈을 지질지언정 눈으로 보이는 형상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즉 그(녀)의 형상을 마음에 잡도리한 순간 고통은 이미 들어와 있으니
단지 형상으로 알아야지 그것을 사랑스러운 그녀로 알면 이미 늦었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사유의 전개를 달가워하고 습관처럼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되풀이하여
종국에는 큰 괴로움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이 불타오름의 법문은 갈망때문에 그리고 성냄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라면
주석서의 설명도 필요없이 정말그렇다고 동의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을수있는가?
법으로 환원하여 보아야 한다.
그(녀)가 떠오른 그 마음은 탐욕의 마음이라고 알고,
무명과 부끄러움없음과 두려움없음과 들뜸의 마음이라고 알아야 한다.
이렇게 반조한다.
그래도 업의 힘에 의하여 엄청난 힘으로 다시 그(녀)의 생각이 일어난다.
그러면 또 다시 위와 같이 반조한다.
이것을 반복해나간다.
그러다가 매 순간 그러한 생각들의 사이에는 잠깐 잠깐 다른 대상들이 끼어들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본다.
그것도 법들의 차원으로 쪼개어 알고 본다.
이러한 노력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찰라생멸하는 인식과정이 보이게 되고
그 서로 다른 인식과정의 생멸을 알고 보고되며
거기에 깨어있다면 감각기관을 단속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부처님께서 구체적인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라고 한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한 마디로 성성하게 마음챙김의 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가 된다.
이 단계에야 그 큰 괴로움, 그 어려움, 그 나늘 힘들게함으로부터 벗어나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조금의 마음의 틈이 있으면 다시 그(녀)는 마음에 들어와 나를 태워버린다.
이것이 업의 힘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설하셨다.
비구들이여, 이런 경우에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해야한다.
시빨정게 불타오르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쇠꼬챙이로 눈의 감각기능이 파괴된다 할지라도 니는 이와 같이 마음에 잡도리할 것이다.
이런 [이유뢰 눈은 무상하다. 형색은 무상하다. 눈의 알음알이는 무상하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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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참으로 얼마나 달콤하신 말씀인가?
모든 것은 그러하게 빠르게 생멸하니 눈도 귀도....형색도 소리도.....눈의 알음알이도 귀의 알음알이도,.....눈의 감각접촉도....귀의 감각접촉도....
그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모든 느낌들도 무상하다.
이렇게 알고 보는 것이 위빳사나이다.
이 단계에야 현실적인 괴로움에서 잠시라도 벗어난다.
서두르자.
열반은 그만두고라도
바로 지금 이 순간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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