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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무엇인가에 취착했기때문이다.
취착의 원인은 갈애다.
갈애란 사랑이다.
무엇인가를 사랑했다는 뜻이다.
사랑의 옛우리말은 거푸생각한다는 의미다.
자꾸 거푸거푸 생각한다는 뜻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이 사랑이 눈물의 씨앗(괴로움)이다.
지금 이 순간 힘든 것은 무엇엔가에 취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움켜쥔 손을 놓아버릴 수 있다면
마음의 힘을 뺄 수 있다면
편안할 것이다.
이것을 모르고 움켜쥠을 반복해왔으니 누구를 탓하랴.
이 움켜쥠은 사실 느낌에 대한 움켜쥠이다.
그 사랑스러움이 형상이든, 소리이든, 냄새든 아니면 원하는 감촉에 다름아니다.
그래서 그 원하는 감촉은 괴로움이다.
그런데 이러한 괴로움의 많은 부부은 계를 지키면 그 괴로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않는 결과가 되므로
처음부터 괴롭지 않다.
그래서 계지킴은 나를 괴로움에서 지켜주는 방패가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