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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한지 얼마되지 아니한 사미스님이 찾아왔다.
초기불교를 지향하며 머물기 적합한 수행처를 탐색중이라 하였다.
몸과 기와 의지가 많이 약해보였다.
평소 단전호흡과 챠크라 그리고 범아일여의 흰두교 사상에 빠져있었다.
불교수행을 통해 챠크라를 빨리 열고 싶고
그를 통해 우주와 하나가 되고
그 결과 완전한 몸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듯했다.
그는 수행을 이루면 몸이 죽지않는 불괴의 상태로 진입한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불교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오로지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가르침일 뿐이다.
부처님도 무상하므로 이미 2500여년전에 열반에 드셨지아니한가?
하물며 성인도 돌아가신지 오래인데
그 분의 가르침으로 무너지지 아니하는 육체적 몸을 얻게 되기를 갈망한다면
이 아니 넌센스아니겠는가?
그래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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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기침감기로 몸에 열이 올라와 편치못하던차에
쑥훈증기를 구해 사용하다보니
약국에서 구입한 약쑥의 소모가 매우커서
어제는 마음을 먹고
대구 약령시에 가서 쑥을 대량으로 구매해왔다.
오면서 쌍화탕의 7가지 재료를 구해다가
다려서 수행자들과 차처럼 마시려고 준비를 끝냈다.
모두들 좋아하신다.
이 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무너지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나 이 몸과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수행의 길로 나아가지 아니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다음에 하겠다. 다음에 하겠다라고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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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후회하겠지.
돌아가지 말고 곧장 가도 도달할지 확신할 수 없는데....
수행의 길로 곧장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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