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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난 3주간의 집중수행을 회향하고 가신 거사님이 계시다.
장기수행중인 스님들이 초기에는 연세도 많으시고
처음 초보수행자라 걱정들을 하셨다.
그런데 오늘 거사님이 가신후
거사님에 대한 칭찬이 대단하시다.
하시던 일때문에 속병이 생겨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는데
말끔하게 나으셨다고, 이야기하셨단다.
그 일이 잘되지 않았었고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크게 중요하게 생각했었던 것이었고
.....
그래서 그것때문에 병이 생겼고....
그런데 3주만에 그러한 아픔에서 벗어나셨다고 자랑하셨다한다.
수행에는 거짓이 없다.
불교수행의 특징은 움켜쥔 손을 펴는것이 공통점이다.
움켜쥔 손을 폈으니
움켜쥠을 원인으로 생긴 병에서 벗어남은 당연한 이치아니겠는가?
오늘 나는 무엇을 버렸는가?
어제보다는 가벼워졌는가?
마음챙김의 틈은 어제보다는 줄어들었는가?
오늘 출가상담차 거사님이 한 분 왔다가셨다.
그 분에게 한 말이 있다.
"괴로움의 소멸이 목적이라면 잘 오신 것입니다.
그런 괴로움을 다시 겪지 않는 것이 목적이라면
출가는 바른 결정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왜냐하면 불교란 오로지 괴로움소멸에 대한 가르침이라 하셨으니까요."
반성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