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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을에 사는 분에게 부탁하여 겨울철 먹을 시래기를 준비하였다.
일손이 부족해 밭에 뽑아 놓았으니 가져가라해서 점심시간에 수행자들과 차를 타고 가서 가져와 차고에 널었다.
몇년전 그 집 무우청을 가지고 시래기를 만들어 먹은 것이 맛이 좋아 금년에 다시 부탁을 하게 되었다.
차고 좌우측으로 빼곡하게 무우청을 널어놓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눈이 쌓인 겨울 날
가마솥에 넣고 푹 무르익게 삶아 된장에 무쳐먹으면,.....
음...
침넘어간다.
월동준비로 이제 연못을 덮고
외부수곽에 동파방지를 위한 단수안내문을 붙이고 저수탱크의 물을 잠그는 일만 남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