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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수행의 목적은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 첫번째 출발점은 괴로운 환경에 처음부터 발을 들여놓지말라는거다.
그것이 바로 계지킴이다.
이러한 계지킴은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수행공동체의 생활규범과 함께 조용한 수행환경을 만드는 요소이기도하다.
성전사 집중수행이 벌써 80차를 넘겨섰다.
많은 수행자들이 오고갔다.
그 가운데 이러한 계지킴과 생활규범(승가에서는 이를 율이라 한다)을 준수하지 않는 분들이다.
그러면 수행분위기가 깨진다.
그것을 알기에 그러한 행동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다스려나간다.
이러한 과정은 매우 힘이들고 상대를 지치게 하기에 많은 대중이 함께 생활할 때에는 이 역할을 맡는 소임자가 필요하다.
찰중 혹은 감원이 이 역할을 한다.
찰중이란 무리를 관찰하는 역할을 말하며
감원은 감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말한다.
그런데 성전사는 규모도 적도, 수행공간도 넉넉치 아니하니
많은 시간을 지도법사가 이 역할을 겸한다.
수행에 전념해도 시간이 모자라는판에
이런 일이 눈에 보이면
마음이 급해진다.
그래서 아예 처음에 수행자를 받을 때
수행의 동기는 바르고 간절한지
스님이라면 기본 습의는 되어있는지를 고려하여 입방허가를 한다.
간혹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하게되면 뒤에가 힘이 드니 게을리하면 아니되겠다.
만추....
절에 3그루 단감나무가 있는데
이틀전에 한 그루만 남기고 모두 땄다.
수행하기 참으로 좋은 절기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