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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요사채 수행자 방에 물이 새서 지붕에 실리콘으로 쏘고 우레탄액으로 우려되는 부분을 발랐다.
마침 어제 비가 와서 수행중에도 들어가보고 오늘 아침에도 들어가보니 새는 곳이 없다.
밤새 비가 많이 내렸는데 이 정도면 된듯하다.
원인을 찾은듯하니 나머지 우레탄액을 사다가 칠하지 않은 부분도 마무리해야겠다.
우레탄방수는 업자 말로는 일년에 한번 덧칠을 해주어야 한다하였는데 4년전에 칠하고 손을 보지 않았다.
오전에 사다가 볕이 들면 지붕이 마른후에 수행자들과 울력삼아 틈틈히 마무리해야겠다.
비가 새는 방안에서 잠을 자 본 사람만이 그 우중충함을 안다.
뽀송뽀송 기분이 좋다.
우리 마음도 항상 단속하지 아니하면 어느 틈엔가 갈망과 혐오 그리고 어리석음이 물밀듯이 밀려와
나를 휘어잡아 고통의 세계로 몰고간다.
감관의 단속과 항시 깨어있음은 이를 단속하기 위함이다.
우레탄을 주기적으로 도포해주어야 비가 새지 않는 것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