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구 스님 한 분이 미얀마 파아옥에 가시기 전에 궁금한 것이 있다며 다녀가셨다.
흔히 미얀마에 수행하러 가시는 분들은 두 부류인듯하다.
첫째는 그냥 경험삼아 가시는 분들
둘째는 도과를 성취하려고 하시는 분들
첫째는 그렇다하고
둘째 부류에 해당되시는 분들에게 하시는 이야기가 있다.
이왕 결심하고 가실거면 적어도 7년은 하시고
그게 안되면 5년하시고
그것도 안되면 3년은 귀국하지마시고 수행하셔야 한다고 권한다.
그 이유는 바라밀이 큰 분들이야 수월하게 성취하시겠지만
평범한 우리들이야 쉬울 일이 없다.
그것도 기후도 무덥고, 음식도 입에 맞지않고
말도 통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니 조금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귀국을 생각한다.
그러나 머물겠다고 결심한 기간이 길면
적어도 그 반은 머물수있지 않은가?
3년 작정하고 가면 1년3개월정도 하고오고
1년 작정하고 가면 6개월정도 하고 오는 것이 보편적이다.
수행은 바라밀의 지원을 받아야 앞으로 나아가므로
내가 닦은 바라밀의 크기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목표를 크고 높고 길게 잡아야
그것의 반 정도를 성취하지 않나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