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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스님네들은 날이 저물면 해야할 일을 해 마치지 못하였다는 자책감에
다리뻗고 울었다 하거늘
오늘날의 나와 같은 무리들은 배부른 상태가 되어 촛점이 맞지 않는 눈을 게슴츠레뜨고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멍한 상태로 시간을 보낸다.
해야할 일을 마치겠다는 의지가 결연한지
돌아볼 일이다.
자고로 감각기관의 단속과
먹는 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은 괴로움소멸의 두 가지 원리라고
여시어경에서 부처님은 설하셨다.
감각기관의 단속도 어려운 일이고
먹는 음식을 절제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수행에 대한 절박감이 큰 자만이 이를
지킬 수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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