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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란분절이라 불리는 백중입니다.
한국절에서는 조상을 천도하는 날이고
하안거가 끝나는 날이기도 하지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여럿이 모이는 절에 가기도 힘듭니다.
그래도 돌아가신 분들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고자 한다면
소부의 장외경의 말씀대로
돌아가신 분들을 대신하여 승가에 대한 보시를 하신 후
그 공덕을 돌아가신 분들을 위하여 회향하시면 됩니다.
승가가 형성되지 아니한 절이라도
의도가 업이라 하였으니
보시를 하신 후 '이 보시공덕을 돌아가신 000에게 회향합니다. 이 공덕으로 그 분들이 편안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회향해주면 그 공덕의 크기와 내용만큼
인연있는 조상들이 과보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그 보시의 공덕으로 아귀계에서 인간이나 천신으로 몸을 바꾸는 말씀은 경에 없고
보시의 내용에 따른 과보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즉 가사를 보시하면 남루한 옷이 깨끗하고 좋은 옷을 받게되며
음식을 보시하면 배고픔에서 벗어나고
수행자들이 머물 거처를 제공하면 살고 있던 곳이 훌륭한 거주처로 바뀐다고 하셨습니다.
성전사도 이 말씀에 따라
1. 수계의식
2. 포살발원
3. 삼보공양(수행자에 대한 보시포함)
4. 법 문
5. 경전합송[장외경/행복경]
6. 공덕회향(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장외경의 방법대로 함)의 순으로 법회를 모십니다.
코로나 등의 사유로 절에 오시지 못하면
돌아가신 분들(영가)을 위한 인등공양[1년등]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영가인등은 돌아기신 분의 이름으로 등불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인등공양을 하기 위해서는 보시를 하시는데
그 보시의 공덕을 영가에게 회향해주는 것입니다.
[이 인등은 000의 이름으로 불전에 공양올렸으니 이 공덕으로 000이 배고픔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라고
보시를 하시면서 작은 소리로 축원하시면 됩니다.]
성전사에서도 영가인등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등은 영가당 한 개의 등을 올리고
1년간 영가의 이름으로 등공양을 올립니다.
보시금은 마음가시는 대로 정성껏 하시면 됩니다.
농협 737031-56-120970
예금주 김한제입니다.
인등공양올리실 분들은
문자[010-2975-8712]]나
이 메일(kimhanje871@hanmail.net))로
돌아가신 분의 성함과 보시하시는 분과의 관계를 적어서 보내시면 됩니다.
아울러 발원의 내용도 보내주세요.
직접 적으신다면 몸으로 짓는 선업이 추가되니까요.
코로나로 어수선하지만
마음만은 백가지 오곡이 익어가는 풍성함을 누리소서.
부처님의 법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마음과 몸으로 행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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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왜 백중이냐구요?
선업을 짓는데 어찌 날이 정해져있겠습니까?
사는데 바빠 미처 생각치못했던 것들을 이런 특별한 날에나마 생각해보자는 취지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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