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다께서는 어떤 과정으로 도과를 성취하셨을까?
중부 쌋짜까에 대한 큰 경에 붓다의 성도과정이 나온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6년 고행이 끝나자 붓다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야 하였다.
이때 과거 어린 아이 시절, 사끼야족의 농경제 행사 때 잠부나무 그늘에서 초선정에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대목에 대하여 중부 주석서II, 290에는
어린 왕자였을 때 부왕이 싸끼야족의 농경제에 그를 데리고 갔다. 왕자에게는 농경제에서 염부수아래 자리가 마련되었다.
시종이 농경제를 보기 위하여 그를 떠났을 때 왕자는 자신이 홀로 있음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가부좌를 하고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며 첫번째 선정에 들었다.
시종이 돌아왔을 때 왕자가 선정에 든것을 발견하고는 부왕에게 보고하였다. 부왕은 와서 그의 아들에게 예배했다.[Pps II.290]
이때 붓다는 고행으로 몸과 마음이 극도로 쇠약해 져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때
농경제에 참석하였을 때 호흡을 통해 경험하였던 초선정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중부 주석서II, 290]
그래서 붓다는 그러한 즐거움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극도로 야윈 몸으로는 성취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는
우유죽으로 몸을 회복하고 아나빠나삿띠로 사마타를 개발하셨다.
들숨과 날숨에 마음을 챙기는 명상법을 통해 색계 초선, 이선, 삼선, 사선을 성취하시고
사전정에서 나오는 선정의 힘으로 천안통과 숙명통을 개발하셨다.
이 대목을 중부 마하쌋짜까경 42에서는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게 때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전생의 삶에 대한 관찰의 지혜로 향하게 했습니다...........[숙명통]=초경의 수행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게 때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뭇삶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관찰의 지혜로 향하게 하였습니다......[천안통] = 이경의 수행
그리고는 밤이 삼경이 되자 드디어 붓다는 마음을 번뇌의 소멸에 대한 지혜로 향하게 하였습니다.
즉 번뇌의 소멸을 위하여 위빳사나 지혜로 마음을 기울인 것입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그토록 찾아 헤맸던 진리(사성제)를 깨닫고 해탈을 성취하셨습니다.[중부 마하쌋짜까 46 참조]
==========================================================
중부 마하삿짜까 경(M36)에는 붓다께서 사마타 수행(아나빠나삿띠)으로 사선정을 성취하고
위빳사나 수행으로 전환하여 마침내 해탈을 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후 거의 모든 경에서 붓다께서는 당신이 깨달음을 얻은 과정인
계-정-혜의 순서에 따라 수행할 것을 권하신다.
========================================================
그러므로 사마타 수행을 부정한다는 것은 붓다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