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정을 얻으면 어떤점이 좋은가요 ? 왜 사선정을 추구 하나요 ?
= 불교의 목적은 열반의 증득을 통한 해탈에 있고
해탈은 지혜(통찰지)를 원인으로하고
지혜는 선정을 원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마디숫따에서 부처님은
"비구들이여, 삼매를 닦아라, 삼매를 닦으면 있는 그대로의 실재를 볼 수 있나니...."라고 설하셨습니다.
선정을 닦는 여러 가지 이익에 대해서는
본 홈페이지 지대방의 게시글에 있으니 찾아서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사선정을 추구한다는 표현은 잘못되었습니다.
사선정은 추구의 대상이 아닙니다.
추구란 갈애의 다른 표현입니다.
다만 명상주제만 바르게 잡고 있고, 바라밀의 지원을 받는다면 선정은 얻어지기 마련이고
추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명상주제에 깨어있지 못하고 선정을 갈망한다면
그것은 수행도 아니고 오히려 괴로움의 하나인 '존재에 대한 갈애'라고 설하셨습니다.
바른 스승을 의지하여 공부해나가도록 하십시오.
2) 저의 경우 대략 어느 정도 수행하면 선정을 얻을 수 있나요 ?
님께서 과거와 전생에 많이 닦았고, 바라밀의 지원을 받는다면 어렵지 않게 선정에 들 수 있으나
닦지도 않았고, 바라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해야 가능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고 시간을 말할 수 없습니다.
3) 사선정을 이루면 감각적 욕망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나요 ?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사선정은 두 가지입니다.
세간과 초세간이 그것인데
초세간의 사선정이란 세간의 사선정에서 나와서 그것을 위빳사나하여 도과를 성취하였을 때를 말합니다.
이때는 범계(감각적 욕망)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러나 색계와 무색계의 선정은 세간의 선정이므로
감각적 욕망으로부터의 일시적 해탈이지 완전한 해탈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수행의 끈을 놓은 자라면 과거에 선정을 증득하였을지라도 감각적 욕망에 휩쓸리기 마련입니다.
도과를 증득하지는 않았으나 절박감을 가진 자가
수행의 끈을 놓지 않고 열반을 향해 가고 있는 자만이 감각적 욕망에서 자신을 지킬 수가 있고
열반을 증득한 자 만이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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