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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경우 세 종류의 견고함(ghana, 가나)이 있습니다.123)
1) 연속의 견고함(santati·ghana, 산따띠 가나):
물질이 하나의 견고한 연속 체, 연속하는 전체로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몸과 사지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자아가 다른 형태를 취하면서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잘못된 생각을 극복하려면 외관상으로 몸이 견고하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몸이 일어나고 소멸하는 루빠 깔라빠(rūpa kalāpa, 물질 미립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깔라빠(kalāpa, 미립자)가 연속성이 없다는 것을 봅니다.
깔라빠는 일어나자마자 소멸합니다. 깔라빠가 어디 다른 데로 갈 시간이 없습니다.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갈 시간도, 순간에서 순간으로 갈 시간조차도 없습니다.
2) 통합의 견고함(samūha·ghana, 사무하 가나):
물질이 통합적 전체로 보이므로 깔라빠(kalāpa, 미립자)가 궁극적 물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 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자신의 자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잘못된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별적 깔라빠의 외관상으로 보이는 견고함을 해결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개별적 형태의 깔라빠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분석하면 우리는 깔라빠가 땅 요소, 물 요소, 불 요소, 바람 요소, 색깔, 냄새, 맛, 영양소, 생명기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봅니다.
어디에도 통합적 전체는 없습니다.
3) 기능의 견고함(kicca·ghana, 낏짜 가나):
궁극적 물질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서 씨앗과 식물이 땅에 의존하는 것처럼 요소들이 자아에 의지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잘못된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요소들이 그들 자신의 특징(lakkhaṇa, 락카나), 기능(rasa, 라사), 나타남(paccupaṭṭhāna, 빳쭈빳타나),
가까운 원인(padaṭṭhāna, 빠닷타나)이 있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즉 그것은 자아와 같은 어떤 외부적 사물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물질의 견고함을 부술까요?
<Q&A]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입니까?>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위 글을 보다가 궁금해진 점입니다.
1. 그럼 정확히 나라고 하는 건 뭐라고 이야기해야 합니까? 그냥 '특정 물질 무더기들이 가깝게 모여 있는 상태', 그것도 수도 없이 생멸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야 하는 건가요?
궁극적 물질 차원에선 나, 너, 남자, 여자, 붓다도 없다고 배웠습니다. 그럼 상식 차원에서 180센치의 남자 '홍길동' 씨라고 일컫는 것들은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하는 걸까요?
2. 나라는 게 없는데 인간 크기로 모여 있는 물질 무더기(?)에서 저지르는 업만 계속해서 상속하게 되는 건가요?
3. 내가 없다면 어쩌다가 나라는 착각이 생겨나게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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